공연·체험·학술포럼까지 다채로운 구성전국서 7만 2000여 명 방문15일 도미니카공화국 공무원단 축제 체험
  • ▲ 속초시와 속초문화관광재단이 공동 주최한 '제10회 실향민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에는 7만 2000여 명의 방문객이 모여 10주년을 맞은 실향민문화축제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평화의 미래를 함께 그리며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속초시
    ▲ 속초시와 속초문화관광재단이 공동 주최한 '제10회 실향민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에는 7만 2000여 명의 방문객이 모여 10주년을 맞은 실향민문화축제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평화의 미래를 함께 그리며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속초시
    속초시와 속초문화관광재단이 공동 주최한 '제10회 실향민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에는 7만 2000여 명의 방문객이 모여 10주년을 맞은 실향민문화축제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평화의 미래를 함께 그리며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올해 축제는'향수(鄕愁), 꿈엔들 잊힐리야!'를 주제로 실향민 1세대부터 3·4세대, 일반 시민과 관광객, 북한이탈주민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개막식과 폐막식을 비롯해 '전국 실향민 노래자랑', '이북·속초 사투리 경연대회' 등 참여형 행사가 큰 호응을 얻었고, 탈북민 예술단과 지역 문화공연단의 무대는 관람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 ▲ 속초시와 속초문화관광재단이 공동 주최한 '제10회 실향민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청호동 아바이마을 망향공원에서는 합동망향제가, 조도 인근 해상에서는 함상위령제가 거행돼 실향의 슬픔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되새기는 시간도 마련됐다.ⓒ속초시
    ▲ 속초시와 속초문화관광재단이 공동 주최한 '제10회 실향민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청호동 아바이마을 망향공원에서는 합동망향제가, 조도 인근 해상에서는 함상위령제가 거행돼 실향의 슬픔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되새기는 시간도 마련됐다.ⓒ속초시
    청호동 아바이마을 망향공원에서는 합동망향제가, 조도 인근 해상에서는 함상위령제가 거행돼 실향의 슬픔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되새기는 시간도 마련됐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수복탑 등 실향의 흔적을 따라 걷는 '실향민문화 체험투어'와 두부밥, 속도전 떡, 인조고기 밥 등 이북 전통음식을 소개하는 '이북음식 체험 프로그램'이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분단 80년 한반도, 통일 35년 독일'을 주제로 실향민 통일 학술포럼이 열렸다. 국내외 저명한 역사·통일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구성된 이번 포럼은 전문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 ▲ 15일 도미니카공화국의 공원관리 정책 결정자들로 구성된 고위공무원단이 실향민문화축제를 체험하며 친환경 축제 모델을 견학했다.ⓒ속초시
    ▲ 15일 도미니카공화국의 공원관리 정책 결정자들로 구성된 고위공무원단이 실향민문화축제를 체험하며 친환경 축제 모델을 견학했다.ⓒ속초시
    한편 15일 도미니카공화국의 공원관리 정책 결정자들로 구성된 고위공무원단이 실향민문화축제를 체험하며 친환경 축제 모델을 견학했다.

    속초시와 재단 측은 10주년을 맞은 이번 축제가 속초를 넘어 전국 실향민 전체의 공감대를 형성해 다음 세대를 향한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성공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축제는 실향민문화의 의미를 되새기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미래세대에게 희망으로 이어지는 가교가 됐다"며 "앞으로도 실향민문화축제를 통해 실향의 기억을 품고 화합과 평화의 길을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