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태백시장 후보와 '원팀 공동공약' 발표스포츠 인프라 확충, 철도 고속화 계획 밝혀강원 남부권 '산악 관광벨트' 구축 약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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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강원 남부권 발전 프로젝트를 중단 없이 이어가겠다"며 이상호 태백시장 후보와 함께 '원팀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태백을 스포츠·철도·산악관광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약속으로, 도와 시군이 하나로 뭉쳐 '미래 먹거리 사업'을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 ▲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와 이상호 태백시장 후보는 8일 오후 4시 태백시청 브리핑룸에서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원팀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강원인(人) 캠프
8일 오후 태백시청 브리핑룸에 나란히 등장한 두 후보는 스포츠 인프라 확대, 철도망 개선, 산악 관광벨트 구축 등을 핵심 축으로 내세우며 태백 경제의 체질 자체를 바꾸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김 후보는 "도정은 단기간 성과보다 지속성과 추진력이 중요하다"며 "지금 진행 중인 사업들을 끝까지 책임 있게 마무리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재선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시작한 변화가 이제 겨우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며 "중간에 방향이 흔들리면 지역 발전 속도 역시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김 후보 특유의 강한 추진력과 더불어 '한번 시작한 사업은 끝까지 간다'는 메시지가 반복적으로 강조됐다. 캠프 관계자 역시 "김 후보는 단순히 공약을 던지는 정치인이 아니라 이미 추진 중인 사업을 직접 챙기며 결과를 만들어온 인물"이라며 "이번 선거에서도 '그래도 다시 김진태'라는 흐름이 지역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공동공약의 핵심은 태백을 스포츠·관광·교통 중심 도시로 재편하는 것이다. 우선 두 후보는 태백을 전국 단위 전지훈련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추진 중인 고원3체육관과 다목적 전지훈련 시설 조성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여기에 실내 야구장과 대규모 스포츠타운을 추가 조성해 스포츠 산업을 지역 경제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그중에서도 서학스포츠타운 조성 계획이 취재진의 눈길을 끌었다.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비롯해 실내 테니스장, 궁도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집약해 전국 규모 체육대회와 생활체육 관광 수요를 동시에 끌어오겠다는 구상이다. 캠프 측은 "태백의 고원지대 환경은 여름철 스포츠 전지훈련에 최적화돼 있다"며 "단순한 경기장이 아니라 숙박·외식·관광까지 연결되는 지역경제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철도 교통망 개선 공약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김 후보와 이상호 후보는 태백선 직선화 및 고속화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시키겠다고 밝혔다. 사업이 현실화될 경우 수도권과 태백 간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김 후보는 "접근성이 좋아져야 기업도 오고 관광객도 늘어난다"며 "철도 문제 해결 없이 폐광지역 미래를 이야기하는 건 반쪽짜리 정책에 불과하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강원 남부권은 오랫동안 국가 산업화에 기여했지만 상대적으로 교통 인프라는 뒤처져 있었다"며 "이제는 국가가 책임 있게 균형 발전을 실현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산악 관광벨트 프로젝트 역시 이날 발표의 주요 화두였다. 태백·삼척·정선을 연결하는 이 사업은 매봉산 일대를 중심으로 관광열차와 케이블카, 곤돌라, 짚라인 등을 구축하는 초대형 관광 개발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만 4000억 원 규모에 달한다.
김 후보 측은 "폐광 산업 이후 지역 경제를 떠받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강원 남부권이 가진 천혜의 산림과 자연환경을 관광 산업으로 연결하면 전국 어디에도 없는 차별화된 콘텐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체류형 복합 관광벨트를 만들어 청년 유입과 지역 상권 활성화까지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 역시 "태백은 위기를 기회로 바꿀 잠재력이 충분한 도시"라며 "도와 시가 따로 움직여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원팀 체제로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진태 후보와 함께라면 지역 숙원사업을 훨씬 빠르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캠프 관계자는 "이번 공동공약은 단순한 선언 수준이 아니라 이미 상당 부분 실무 검토가 진행된 사업들"이라며 "선거 이후 곧바로 실행 단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또 "김 후보는 강원 남부권을 더 이상 '쇠퇴 지역'이 아닌 미래형 관광·레저 산업 거점으로 바꾸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후보는 최근 춘천·원주·삼척 등 주요 지역 후보들과 연이어 공동공약을 발표하며 '도-시군 원팀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지역별 맞춤형 발전 전략과 행정 연속성을 동시에 부각하려는 재선 캠페인의 핵심 축이라는 게 캠프 측의 전언이다. -
- ▲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와 이상호 태백시장 후보는 8일 오후 4시 태백시청 브리핑룸에서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원팀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강원인(人) 캠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