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법을 새치기하고 베낀 것도 모자라 이제는 지우기까지 한다"여당 도정 보고회 지적에 "행정의 요체는 소통" 반박
  • ▲ 김진태 도지사가 3일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데일리
    ▲ 김진태 도지사가 3일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데일리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으니 여야가 약속대로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을 통과시켜달라"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정례간담회에서 "거대 여당이 의지가 있으면 못 할 게 없다"며 "세종·전북·제주·강원 등 4개 특별자치시도는 이미 단일안이 완성돼 있으니 늦출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제86개 조항 중 한 부분인 '국제학교 설립에 관한 조항'을 교육부로부터 빼라는 통보를 받은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최근 이 조항을 빼라는 유선 통보를 받았는데, 매우 충격적"이라며 "이 조항이 담긴 강원특별법은 지난 2년여 동안 국회에서 심사도 하지 않다가 속전속결로 처리한 전남광주 행정특별법에 빠졌으니 우리도 빼라는 것인데, 이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애초에 강원특법법을 '복사해서 붙여넣기'(복붙)한 법의 조항 중에 (국제학교 조항이) 빠졌으니 원래 있었던 이 조항을 빼라는 것"이라며 "한마디로 강원특별법을 새치기하고 베낀 것도 모자라 이제는 지우기까지 한다. 강원도민은 종속된 사람들인가?"라고 비판했다.
  • ▲ 김진태 도지사가 지난달 28일 춘천 백령아트센터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강원 도정보고회' 춘천권 행사를 개최했다. ⓒ강원특별자치도
    ▲ 김진태 도지사가 지난달 28일 춘천 백령아트센터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강원 도정보고회' 춘천권 행사를 개최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이와 함께 지난달 28일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가진 춘천권 강원도정 보고회가 '재선을 위한 출정식'이라는 여당의 지적에 대해서 "유튜브에도 영상이 다 올라있으니 직접 확인해보시라. 정치적인 행사인지, 아니면 도정 현안을 하나하나 다룬 자리인지 보면 알 수 있다"고 정면 반박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께서 지난해 강원도 타운홀 미팅 당시 '도지사는 평소에도 도민들과 만날 일이 많으니 (발언은) 그때 하시면 된다'고 말씀하셨던 만큼 지금 어렵게 도민과 만나는 자리를 만든 것"이라며 "행정의 요체는 소통인 만큼 너무 삐딱하게 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어지는 도정 보고회는 원주권 14일, 강릉권 28일에 각각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