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강릉 예타 SOC 분과위 참석 … 동해안 균형발전 강조이르면 이달 중 재정사업평가위서 최종 결정
  •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2일 KDI에서 열린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 예비타당성조사 SOC 분과위원회에 김홍규 강릉시장, 심규언 동해시장, 박상수 삼척시장과 함께 참석해 지역의 간절한 염원을 전달했다. ⓒ강원특별자치도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2일 KDI에서 열린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 예비타당성조사 SOC 분과위원회에 김홍규 강릉시장, 심규언 동해시장, 박상수 삼척시장과 함께 참석해 지역의 간절한 염원을 전달했다. ⓒ강원특별자치도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삼척~강릉 구간 철도 고속화 사업의 필요성을 직접 설명하기 위해 정부 심의 현장을 찾았다.

    강원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22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 예비타당성조사 SOC 분과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동해안 지역 발전을 위한 기회를 요청했다.

    이날 자리에는 김홍규 강릉시장, 심규언 동해시장, 박상수 삼척시장도 함께해 해당 사업에 대한 지역사회의 기대와 요구를 전달했다.

    삼척~강릉 구간은 삼척역에서 안인 신호장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45.2km 노선으로, 약 1조1507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특히 동해선(부산~고성) 구간 가운데 유일하게 시속 60~70km 수준에 머물러 있는 저속 구간을 고속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구간이 개선되면 동해선을 따라 구축 중인 고속철도망이 완성 단계에 들어서게 된다. 최고 시속 200km 수준의 운행이 가능해지면서 부전에서 강릉까지의 이동 시간이 약 30분 줄어들어 3시간 2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동해선 철도는 개통 이후 빠르게 이용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2025년 1월 1일 개통 이후 ITX 열차가 하루 왕복 4회 운행되며 약 11개월 만에 누적 이용객 181만 명을 넘어섰다.
  •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2일 KDI에서 열린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 예비타당성조사 SOC 분과위원회에 김홍규 강릉시장, 심규언 동해시장, 박상수 삼척시장과 함께 참석해 지역의 간절한 염원을 전달했다. ⓒ강원특별자치도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2일 KDI에서 열린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 예비타당성조사 SOC 분과위원회에 김홍규 강릉시장, 심규언 동해시장, 박상수 삼척시장과 함께 참석해 지역의 간절한 염원을 전달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여기에 지난해 12월 30일부터 KTX 열차가 하루 왕복 3회 추가 투입되면서 전체 소요시간도 3시간 50분대로 단축됐다. 이에 따라 연간 약 284만 명 수준의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KTX-이음 운행 첫날 하루 이용객이 2000명을 넘어서며 동해선 고속철도에 대한 수요가 이미 확인됐다는 평가다.

    김 지사는 이번 사업의 의미를 단순한 시간 단축 이상의 문제로 짚었다. 그는 "삼척~강릉 구간 고속화는 단순히 19분을 줄이기 위한 사업이 아니라, 이미 13조 원이 투입된 동해선 전체 노선이 특정 구간에서 병목 현상을 겪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국가 철도망이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동해안 지역의 성장 잠재력도 함께 언급했다. 김 지사는 "삼척과 동해, 강릉 일대에는 13개 특구를 비롯해 3조 원 이상 규모의 다양한 개발 사업이 예정돼 있다"며 "철도 고속화가 이뤄지면 이러한 투자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역 균형발전 측면도 강조했다. 그는 "현재 논의되는 시도 통합이 서해안 중심으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동해안 역시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척~강릉 고속화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라 추진 여부가 결정되며, 최종 판단은 이르면 1월 중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내려질 전망이다. 올해 관련 사업에는 국비 10억 원이 반영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