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접경지 발전사업 잇따라 선정 접경지역 활력 거점시설 조성·화진포 경관 명소화 추진
  • ▲ 고성군청 청사 전경. ⓒ고성군
    ▲ 고성군청 청사 전경. ⓒ고성군
    강원도 고성군(군수 함명준)이 접경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국비사업 대상지로 잇따라 선정되며 글로벌 평화경제특구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 

    군은 행정안전부의 접경권 발전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간성읍 일원에 추진할 '접경지역 활력 거점시설 조성사업'의 사업비 400억 원(국비 280억 원)을 확보, 접경지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사업은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 건설사업'에 따라 신설될 간성 역세권 개발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재정 투자 사업이다. 군은 간성읍을 행정·관광·문화·경제 기능이 복합된 평화 경제 중심 생활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 ▲ 통일전망대 전경. ⓒ고성군
    ▲ 통일전망대 전경. ⓒ고성군
    또 군은 행정안전부의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을 통해 최북단 평화 경제구역으로 불리는 '화진포 관광지 경관 명소화 사업'을 비롯해 '농어촌마을 이음길 구축사업', '왕곡마을 가는 고샅길 정비사업' 등 4개 사업에 150억(국비 120억 원)의 사업비도 확보했다.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군은 통일부 소관의 '평화경제특구 조성사업' 추진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남북 교류 미래 비전 제시와 동시에 글로벌 평화경제특구 만들기를 추진중이다.

    이와 관련해 군은 과거 금강산 관광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남북 교류의 실질적 노하우와 행정력을 보유하고 있어 이러한 특성을 최대한 살려 남북 교류 재개는 물론 글로벌 관광 거점지로의 전략적 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향후 군은 평화경제특구가 지정되면 인근 지자체인 속초시의 크루즈항과 양양군의 국제공항과 연계한 글로벌 시너지 관광·경제 활성화 효과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 ▲ 함명준 군수. ⓒ고성군
    ▲ 함명준 군수. ⓒ고성군
    함명준 고성군수는 "우리나라의 유일한 내륙·해양 접경지인 고성군의 평화경제특구 조성은 통일을 맞이하는 선순환의 거점이자 사통팔달의 관문"이라며 "중앙정부와의 입체적 협력을 통해 고성군이 남북 평화의 물꼬를 트면서 공동번영을 이끄는 글로벌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헌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