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가뭄 피해 지역 취약계층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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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초시가 최근 지속된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는 강릉시 주민들을 위해 ㈜글로벌심층수(대표 김진규)에서 생산하는 '먹는 해양심층수' 3만 병(3000만 원 상당)을 긴급 지원했다. ⓒ속초시
강원도 속초시(시장 이병선)가 최근 지속된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는 강릉시 주민들을 위해 ㈜글로벌심층수(대표 김진규)에서 생산하는 '먹는 해양심층수' 3만 병(3000만 원 상당)을 긴급 지원했다.이 중 1만 병(1000만 원 상당)은 속초시청 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마련됐고, 2만 병(2000만 원 상당)은 속초에 위치한 ㈜글로벌심층수에서 기부했다.14일 이병선 속초시장은 직접 강릉시를 방문해 해양심층수를 전달하며 가뭄이 조속히 해갈되기를 기원했다. 전달된 해양심층수는 강릉시를 통해 피해가 심각한 농촌·도서 지역 주민과 홀몸노인, 아동 등 취약계층에 우선 전달될 예정이다.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지원은 물 한 모금이 절실한 이웃에게 전달하는 속초 시민들의 정성"이라며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강릉 시민들에게 단비 같은 희망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자체 간 상생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글로벌심층수 김진규 대표는 "같은 강원도민으로서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것이 당연하다"며 "작은 물병 하나하나가 강릉 시민들에게 큰 힘이 돼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