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방문객 약 8만2000명
  • ▲ 인제군 여름축제 장면. ⓒ인제군
    ▲ 인제군 여름축제 장면. ⓒ인제군
    인제군의 여름축제 '여름愛 인제愛 빠지다'가 지난 10일, 1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인제군문화재단은 이번 축제의 누적 방문객은 약 8만2000명으로 티켓 판매액은 약 1억 4000만원, 먹거리 및 농특산물 판매액은 약 1억 2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제 빙어호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무더위와 여름휴가, 방학 시즌이 맞물리며 1300평 규모의 물놀이장, 빙어호 수상레저, 열기구 체험 등 이색 프로그램이 즐거움을 선사했다.

    재단은 체험료의 50%를 인제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방문객 부담을 낮췄고 환급된 상품권은 축제장 뿐 아니라 인제군 내 1800여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만족도를 높였다. 

    환급금 및 대회 시상금으로 풀린 인제사랑상품권 총액은 약 1억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했다.  

  • ▲ 인제군 여름축제 장면. ⓒ인제군
    ▲ 인제군 여름축제 장면. ⓒ인제군
    다채로운 이색 체험으로 방문객들의 만족도는 한층 높아졌다. 

    인제 출신 플라이보드 세계 챔피언 박진민 선수의 화려한 퍼포먼스는 시원한 물줄기와 함께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밤 10시까지 이어진 야간 운영 속에서 열대야를 피해 나온 연인과 가족들은 열기구를 타고 빙어호 위로 물드는 노을을 감상했다.  

    방문객 편의를 위한 세심한 운영도 돋보였다. 

    폭염 대응을 위해 그늘 쉼터와 차양막을 대폭 확충하고, 이동통로에는 스프링클러와 그늘막을 설치해 이동 중에도 시원함을 유지하도록 했다. 안전사고 예방과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450면 규모의 주차장을 마련하고, 만차 시 임시 주차장을 신속히 확보했다.  

  • ▲ 인제군 여름축제 장면. ⓒ인제군
    ▲ 인제군 여름축제 장면. ⓒ인제군
    또 이번 축제는 환경 친화적인 운영으로도 호평을 받았다. 푸드트럭과 먹거리 코너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하고 다회용기를 도입해 환경보호에 앞장섰으며, 수상레저 프로그램 역시 청정 빙어호의 환경에 맞춰 전기 요트와 무동력 기구를 활용해 운영했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더위를 잊고 청정한 자연을 배경으로 인제의 여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즐겁고 안전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