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미분양 아파트 무덤에서 선방소규모 단지라 환금성 부족·관리비 상승은 고민
  • ▲ 춘천 리버뷰 아이파크 조감도. ⓒ현대산업개발
    ▲ 춘천 리버뷰 아이파크 조감도. ⓒ현대산업개발
    최근 강릉, 속초, 고성 등 강원도에 분양되는 아파트들이 대부분 미분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춘천에 분양중인 '춘천 리버뷰 아이파크'가 대형 브랜드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월드컵 논란과 공정위의 검찰 고발을 당한 정몽규 그룹 회장이 관련된 기업인 점과 지난 2022년 광주 아이파크 신축 현장에서 아파트 외벽이 무너져 작업자 6명이 숨진 붕괴 사례가 있어 춘천에서도 분양이 최종 완판될 지 주목된다.

    IPARK현대산업개발이 강원도 춘천시에 공급하는 '춘천 리버뷰 아이파크'가 1·2순위 청약에서 평균 3.2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1·2순위 청약에서는 209가구 모집에 671명이 신청했다. 

    면적별로는 전용 59㎡A 25가구 모집에 165명이 몰리며 6.6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2순위에서는 신청자가 없었다.

    이어 전용 59㎡B 18가구 모집에 1순위 39명이 신청해 2.16대1를 보였으며 2순위에도 31명이 신청했다. 전용 84㎡A  88가구 모집에 302명이 몰려 3.4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2순위에도 49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 84㎡B는 78명 모집에 56명이 신청해 1순위에서는 모집 가구 수를 채우지 못했으나 2순위에서 29명이 신청했다.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는 142가구 모집에 63명이 신청해 0.4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는 전용 59㎡ 최고 4억400만 원, 전용 84㎡ 최고 5억6800만 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단지는 춘천로와 춘천순환대로에 바로 진입 가능한 입지에 위치해 춘천 시내 접근성이 용이하다. 이에 더해 동서고속화철도(춘천~속초)가 29년 개통예정이라 교통망은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춘천 리버뷰 아이파크'는 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춘천역이 약 3.5km 떨어진 비역세권 입지다.

    단지 주변에는 초·중·고교가 자리하고 있으며, MS마트 및 하나로마트, 대학병원, 카페거리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췄다. 하지만 인근 장학초교를 이용하려면 왕복 6차선의 춘천로를 건너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아이파크 브랜드에 걸맞은 특화설계가 부각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 것 같다"고 말했다.

    춘천 리버뷰 아이파크는 춘천시 동면 장학리 883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7층, 2개 동, 총 262가구의 소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세부 가구 수는 ▲59㎡A 53가구 ▲59㎡B 26가구 ▲84㎡A 104가구 ▲84㎡B 79가구 등이다.

    소규모 단지는 일반적으로 대단지 아파트에 비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낮기 때문에 거래가 많지 않아 환금성이 부족하다. 또 공용관리비 비율이 높아 관리비가 다소 비싸다.

    당첨자 발표는 29일이며, 정당계약은 내달 10일부터 12일까지다.

    한편 무궁화신탁이 시행사인 힐스테이트 속초도 잔여세대를 분양중이다. 속초인구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고, 대출 금리도 상승중이라 완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