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는 게 아니라 더 크게 채운다"도청 이전 이후 현 청사 활용 방향 발표행정복합청사 등 입주로 상주 인력 유지춘천이궁 재현 등 복합 문화공간으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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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신청사 이전 이후에도 현 청사를 비워두지 않고, 공공기관 집적과 문화·관광 기능 확충 등을 통해 '도심 활성화 거점'으로 재편할 방침을 밝혀 주목된다.
- ▲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도청 이전 이후 현 청사 활용 방향에 대한 도민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23일 '현 도청사 및 부지 활용 방안'을 발표했다. ⓒ강원특별자치도
23일 도는 현 청사를 지속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단기적으로는 상주 인력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관광·문화 기능을 확충하는 '투트랙 전략'을 가동하는 '현 도청사 및 부지 활용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도는 도청 이전으로 발생하는 공간에는 도 출자·출연기관과 공공기관, 사회단체 등 총 16개 기관 500여 명 규모를 신속히 입주시켜 상주 인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제2별관은 춘천 전역에 분산된 도 산하 기관을 집적하는 '강원 행정복합청사'로 조성해 행정 효율성을 높인다. 여기에 연간 1만2500여 명의 교육생이 방문할 '도 교통연수원'을 설립·입주시켜 지역 상권 활성화도 도모한다. -
신관에는 2028년 자치경찰제 이원화 전면 시행에 발맞춰 350여 명 규모의 '(가칭)강원 자치경찰청'이 들어선다. 도의회 건물은 강원기록원 설립과 강원역사문화연구원 이전을 통해 '강원 역사기록 박물관'으로 조성되며, 약 153명 규모의 인력이 배치될 것으로 추산된다.
- ▲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도청 이전 이후 현 청사 활용 방향에 대한 도민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23일 '현 도청사 및 부지 활용 방안'을 발표했다. ⓒ강원특별자치도
1957년에 건립된 본관은 대규모 인원 수용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도지사 집무실과 통상상담실을 재현한 '행정역사실'과 문화‧전시 중심의 '근대문화관'으로 탈바꿈하며, 도민 누구나 찾고 머물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한다.
도는 현 도청사 부지를 도심의 새로운 매력을 더할 복합 문화공간으로 확장한다.
기존 별관 건물은 철거하고, 그 자리에 옛 춘천이궁과 조선시대 관아를 재현한다. 이궁 위쪽으로는 도심 속 안식처가 될 '봉의 역사공원'을 조성한다. -
또한 기존 어린이집 건물을 숲 체험장과 북카페를 갖춘 '어린이 창의 도서관'으로 재구성하고, 봉의산 일대에는 춘천이궁과 봉의산성 등을 연결하는 스토리텔링 중심의 '봉의산 문화 둘레길'을 조성해 거대한 관광 동선을 완성할 계획이다.
- ▲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도청 이전 이후 현 청사 활용 방향에 대한 도민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23일 '현 도청사 및 부지 활용 방안'을 발표했다. ⓒ강원특별자치도
도는 올해 하반기 강원연구원의 정책연구를 통해 세부 활용계획을 구체화하고, 신청사 이전과 동시에 현청사가 즉시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도청 이전 과정에서 현 청사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보고, 그동안 다양한 고민과 연구를 이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도청사에는 하루 평균 1700여 명이 상주하고 있으나, 이전 이후에는 일 평균 2300여 명 수준으로 약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는 주말 공동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계획대로 활용할 경우 주말과 휴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공간으로 변화 할 것이다. 더 활성화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걱정마시고 기대하셔도 좋다"고 강조했다. -
- ▲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도청 이전 이후 현 청사 활용 방향에 대한 도민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23일 '현 도청사 및 부지 활용 방안'을 발표했다. ⓒ강원특별자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