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33억 원 확보단독주택·건물 등 250개소에 태양광 215개소·지열 35개소 설치 예정
  • ▲ 고성군청 청사 전경. ⓒ고성군
    ▲ 고성군청 청사 전경. ⓒ고성군
    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이 12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서 주관하는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지난 2018년부터 9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한 특정 지역 공공·상업·주택시설에 태양광, 지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의 설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전문기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정부에서 실시한 공개 및 현장평가를 통해 사업 추진에 대한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국비 지원액 감소로 전국 지자체 간 경쟁이 과열된 현실을 직시하고, 군민들의 에너지복지 실현을 위한 사업의 필요성을 호소한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군은 국·도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33억 원을 확보해 내년 2월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단독주택, 건물 등 250개소에 태양광 215개소, 지열 35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며, 연간 약 2억8000만 원 이상의 에너지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9년 연속 신재생에너지 공모사업 선정은 고성군의 체계적인 에너지 정책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비용 절감 정책을 강화하고,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