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면 늪둔지 일원 55만3766㎡ 개발 ··· 2030년 완공 목표농촌공간 재편 통한 지역균형발전 추진
  • ▲ 농촌활력촉진지구 계획도. ⓒ인제군
    ▲ 농촌활력촉진지구 계획도. ⓒ인제군
    강원 인제군(군수 최상기)이 원통리 일원 '농촌활력촉진지구 조성사업'의 시행계획 수립 절차에 착수하며, 낙후된 농촌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 활력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제군은 원통리 일원 농촌활력촉진지구 조성사업의 시행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달 30일 북면 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군은 지난 4월 북면 늪둔지 일원 55만3766㎡가 '농촌활력촉진지구'로 지정·고시되면서 총 사업비 1597억 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활력촉진지구'는 강원특별법에 따라 4000㏊ 범위 내에서 농업진흥지역(절대농지)을 해제하고, 주거·상업·체육시설 등 다양한 용도의 개발을 허용할 수 있는 제도다.

    원통리 농촌활력촉진지구 사업은 1지구와 2지구로 나눠 추진된다. 

    1지구는 주거 및 공공기반시설과 체육시설 중심으로 추진된다. 세부적으로 청년공공임대주택 100호와 청년농촌보금자리, 게이트볼장, 파크골프장, 농어촌도로208호 도로개설 등이 포함된다.

    2지구에는 제2농공단지를 조성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산업 기반 확충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군은 농촌공간의 효율적 이용과 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해 주거·일자리·복지가 어우러진 복합형 농촌공간을 조성하고,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에 맞춰 인구 유입과 지역 발전을 함께 이끌 예정이다.

    김장웅 지역발전과장은 "시행계획 수립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사업 전반을 투명하게 공유하겠다"며 "농촌활력촉진지구 조성을 통해 인제의 균형발전과 정주 여건 개선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고 역세권 개발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