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맞춤 지원·판로 확대 통해 소득 창출 견인 바질 페스토·전통 강된장·옥수수 레토르트 등 신제품 출시 예정
  • ▲ 국산 체리잼. ⓒ양양군
    ▲ 국산 체리잼. ⓒ양양군
    양양군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지역 농가들의 가공 창업과 소득 창출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올해 첫 해외 수출 성과까지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양양군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지난 2020년 1월 본격 운영을 시작했으며, 2023년 증축을 거쳐 현재 총 591.76㎡ 규모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건식·습식·반찬·멸균 등 4개 라인의 가공실과 전처리실, 포장실, 냉장실 등 70여종의 가공설비를 갖춰 현재 16개 품목 36종의 상품을 생산 중이다.

    2023년에는 2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2층 280평 규모의 건물을 증축하고 멸균기, 레토르트 날인기 등 신규 가공설비를 도입해 기존 3개 라인에서 4개 라인으로 확대 운영중이다.

    센터는 개별 가공시설을 갖추지 못한 농가를 위해 기획부터 생산·디자인·패키지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영양성분·자가품질 검사 비용도 전액 지원해 초기 창업 농가의 부담을 크게 줄이고 있다.  

    생산된 가공품은 양양몰, 강원몰 등 온라인 플랫폼은 물론 농협 하나로마트와 양양 로컬푸드마켓 '매일아홉시'에 입점해 판매중이다. 특히 올해 1월에는 '양양 킹버섯' 농가가 표고버섯 분말 150kg을 미국 H마트에 수출, 가공센터를 통한 첫 해외 수출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 상반기에는 배칩, 양양벌꿀스틱, 감자전 페이스트 등 신제품 출시를 마쳤으며, 하반기에는 바질 페스토, 전통 강된장, 옥수수 레토르트, 표고패티, 백향과 배 주스 등 다양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다.

    황병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첫 해외 수출을 시작으로 양양 농산물 가공품이 K-푸드 열풍에 힘입어 해외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 표고버섯가루. ⓒ양양군
    ▲ 표고버섯가루. ⓒ양양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