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국내 최초 AI로 곤충 대량 생산춘천에 곤충산업거점단지 착공
  • ▲ 강원 춘천에 지어질 곤충산업 거점단지는 식용곤충 밀웜 등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팜으로, LG CNS는 인공지능(AI) 기반 생산운영 관리·통합관제 시스템, AI 생육관리 시스템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LG CNS / 연합뉴스
    ▲ 강원 춘천에 지어질 곤충산업 거점단지는 식용곤충 밀웜 등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팜으로, LG CNS는 인공지능(AI) 기반 생산운영 관리·통합관제 시스템, AI 생육관리 시스템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LG CNS / 연합뉴스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16일 오전 춘천시 동산면 조양길 160 일원에서 국내 최초 AI 기반 곤충산업 거점단지 착공식을 개최했다.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해당 거점단지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강원도는 올해까지 총 200억 원(국비 100억 원, 도비 60억 원, 시비 40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팩토리팜(1동), 임대형 스마트팜(33동), 첨단 융복합센터(1동)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AI 기술을 적용하는 스마트팩토리팜은 첨단 곤충사육플랫폼과 빅데이터 기반 생산유통 이력관리시스템을 통해 현재 300톤 수준의 곤충 생산량을 1000톤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이로 인해 농가가 가장 어려워하는 곤충 생산 및 관리에 필요한 노동력이 대폭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대형 스마트팜 33동은 청년과 귀농인들에게 맞춤형 사육환경 플랫폼을 제공하고, 첨단 융복합센터는 임대농 창업지원 등의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며 곤충산업 육성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거점단지가 조성되면 기존 농가 중심의 생산‧가공‧유통구조에서 벗어나  농가 종충생산 → 스마트팩토리팜 곤충산물 대량생산 →기업참여 곤충산물 전처리 →기업 구매로 이어지는 새로운 공급체인망이 구축된다.  

    이를 통해 공급되는 곤충 단백질, 오일, 키토산 등은 식품, 사료 및 2차산업 소재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현재까지 LG, 풀무원, 한미양행, S-life, 프로토텍 등 14개 기업이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도는 곤충산업이 대체 단백질, 천연비료, 친환경 플라스틱, 연어 스마트양식용 사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푸드테크 산업의 핵심 산업 중 하나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진태 지사는 "이번 거점단지는 전국에서 첫 번째로 세워지는 AI기반 곤충산업 거점단지"라며 "곤충은 식용뿐 아니라 반도체 웨이퍼, K연어의 사료로도 활용돼 푸드테크 먹거리 산업의 중요한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기 계신 기업인들과 함께 연구하고 활용함으로써 비로소 하나의 산업이 될 수 있다"며 기업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 ▲ 강원특별자치도가 16일 오전 춘천시 동산면 조양길 160 일원에서 국내 최초 AI 기반 곤충산업 거점단지 착공식을 개최했다. ⓒ강원특별자치도
    ▲ 강원특별자치도가 16일 오전 춘천시 동산면 조양길 160 일원에서 국내 최초 AI 기반 곤충산업 거점단지 착공식을 개최했다. ⓒ강원특별자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