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진료전담공무원 배치로 의과 진료·처방 가능보건지소 7곳은 현행 유지순회진료·원격협진 추진
  • ▲ 춘천시청 전경. ⓒ뉴데일리
    ▲ 춘천시청 전경. ⓒ뉴데일리
    공중보건의사 감소에 따라 춘천시 일부 지역이  통합형 보건지소로 전환된다.

    19일 춘천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에서 춘천지역 내 10곳의 보건지소 중 북산면, 동산면, 남면, 서면, 사북면 등 5곳을 일차의료 취약지로 지정했다. 

    일차의료 취약지란 동네와 인접지역에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이 없어 접근성이 낮은 지역이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은 통합형, 진료소 전환형, 유지형 중 하나의 형태로 기능을 개편해야한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20일부터 동산면·서면·사북면 3곳을 '통합형 보건지소'로 전환한다. 나머지 7곳은 기존 체계를 유지한다.

    통합형 보건지소는 공중보건의사 배치 여부와 관계없이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이 상시 근무하며 의과 진료와 처방을 수행할 수 있는 구조다.

    다만 해당 인력은 6개월의 양성교육을 거쳐야 하는 만큼 10월 말까지는 인근 보건진료소가 순회진료를 지원한다. 

    손은진 춘천시보건소장은 "공중보건의사 감소 상황에서 취약지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정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개편은 현역사병 복무기간 단축과 전공의 수급 공백 등으로 공중보건의사가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남면과 북산면은 기존과 같이 공중보건의사를 배치하는 유지형으로 운영된다. 신북읍·신동면·동내면 보건지소는 공중보건의사 순회진료 체계를 유지하고 동면과 남산면은 건강증진 기능 중심으로 운영된다.

    시는 향후 신북읍과 신동면 보건지소를 건강증진형 또는 통합형으로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동내면은 동네에 민간의료기관 이용이 많은 점을 반영해 건강생활지원센터로 전환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중보건의사와 보건진료전담공무원, 민간의료기관을 연계한 원격협진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