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7억 불, 2024년 29억 불 넘어의료기기, 면류, 의약품 등 亞·중동 시장 확대
  •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미국의 관세 부과와 신보호무역주의 확산, 국제 분쟁 장기화 등 어려운 통상 여건 속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연간 수출 30억 불(한화 4조500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한국무역협회가 지난 16일 발표한 자료를 통해 공식확인됐다. 

    19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실적은 품목 구조 전환과 수출시장 다변화에 집중해 온 정책의 성과로 분석된다.

    2023년 27억 불, 2024년 29억 불을 거치며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 온 강원자치도의 수출 품목은 2022년 △의료기기(15.8%) △자동차 부품(10.1%) △합금철(10%) △전선(8.7%) △면류(8.4%) △의약품(7.3%)에서, 2025년 △의료기기(17.2%) △면류(14.1%) △의약품(10.3%) △전선(9.7%) △화장품(8.8%) △자동차부품(6.7%) 등으로 재편됐다. 

    특히 의약품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도내 의약품 소재 기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비중이 꾸준히 확대됐으며, 의료기기·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기술 집약 산업을 중심으로 수출 구조가 고도화됐다. 이와 함께 화장품·식품 등 소비재 수출도 동반 성장하면서 수출 포트폴리오가 한층 다각화됐다. 

    수출시장 측면에서도 2022년 기준 미국(18.8%), 중국(12.9%)에 편중됐던 구조에서 벗어나, 대만·베트남·인도·아람에미리트 등 아시아와 중동을 중심으로 신흥 시장으로 수출 외연을 지속 확대해 왔다. 

    강원자치도는 올해를 양적 확대와 질적 개선을 병행하는 '수출 제2도약의 원년'으로 설정하고 2030년까지 연간 수출 40억 불 달성을 중장기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강원자치도는 지난해 8월 실시한 도내 수출기업 설문조사 결과, 대체시장 발굴과 해외전시회 참가 확대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올 한 해 수출지원사업 예산을 전년 대비 11억 원 증액한 46억 원으로 편성했다. 이를 통해 대체시장 발굴과 전략적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기업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수출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2025년도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30억 불을 넘어섰다"며 "1980년대만 해도 대한민국 전체 수출 목표가 100억 불이었는데, 이제는 강원도만으로도 30억 불을 기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수출 품목과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통해 강원수출의 성장기반을 탄탄히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