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AI 등으로 강원 산업구조 전환 본격2026년 첨단산업 분야 48개 사업, 국비 1213억 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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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광용 산업국장이 9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내년도 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AI 등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국비 투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사상 처음으로 국비 10조 원 시대를 연 가운데, 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AI 등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국비 투자를 본격화한다.강원특별자치도는 내년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AI, 기후테크 분야에서 총 48개 사업, 국비 1213억 원을 확보했다. 총사업비는 1조79억 원 규모로, 강원의 미래 산업전략이 국가 예산체계 안에 본격적으로 반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도 출신 국회의원과 관계 공무원들의 협력으로 첨단산업 분야 10개 신규사업이 반영되고 7개 기존사업의 증액이 이뤄지며, 정부 차원의 정책적 신뢰가 예산 확보로 이어졌다. 특히 AI 사업의 경우 원주권 송기헌·박정하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반도체 산업에서는 2026년 기준 총 7개 사업, 국비 237억 원을 확보했다. '강원권 K-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인력양성, 테스트베드, 부지조성, 투자유치 4대 전략을 권역별 특성에 맞게 추진하고 있으며, 반도체 산업을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선장 엔진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바이오헬스 산업은 2026년 19개 사업, 국비 392억 원을 확보했다. 춘천·홍천 바이오 특화단지, 원주 의료기기, 강릉 천연물바이오 등 권역별 특화 분야에 국비가 집중 투자된다.미래차 산업은 7개 사업, 국비 136억 원을 확보했다. 원주와 횡성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미래차 인프라 구축 사업은 연구·개발부터 시험·평가,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강원형 미래차 특화분야 육성 및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AI 산업은 5개의 신규 사업을 포함해 총 11개 사업, 국비 302억 원을 확보했다. 의료·제조 분야를 중심으로 한 AI 실증 사업이 확대되고 있으며, 도는 AI를 강원 특화산업에 접목해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해 'AX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실현을 선도할 계획이다.기후테크 산업은 4개 사업, 국비 146억 원이 반영됐다. 3단계 에너지 저장장치(ESS)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 등을 중심으로,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과 연계한 미래 에너지 산업 육성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
- ▲ 박광용 산업국장. ⓒ강원특별자치도
도는 이러한 첨단산업 투자를 단발성 예산 확보가 아닌 '미래산업글로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구조적 투자로 보고 있다.박광용 산업국장은 "첨단산업은 더 이상 계획이나 미래형 구호가 아닌 실제 예산과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강원특별자치도를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