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강릉과학산업진흥원 대강당(율곡관)서가뭄 극복·지속가능한 물관리체계 구축 방안 집중 논의
  • ▲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물관리특별위원회가 18일 강릉과학산업진흥원 대강당(율곡관)에서 '2025 동해안지역 물관리 혁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
    ▲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물관리특별위원회가 18일 강릉과학산업진흥원 대강당(율곡관)에서 '2025 동해안지역 물관리 혁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물관리특별위원회(위원장 권혁열의원)가 18일 강릉과학산업진흥원 대강당(율곡관)에서 '2025 동해안지역 물관리 혁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개회사에서 권혁열위원장은 "2025년 강릉의 가뭄은 우리 물관리 체계의 구조적 한계를 보여준 준엄한 경고였다"며 "기후위기 시대에는 '평년 대비'라는 과거 기준만으로는 대응이 불가능하며, 기후 적응형 통합물관리 체계로의 전환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책은 '현장 실행성'을 중심으로 설계되어야 한다"며 "오늘 심포지엄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천적 물관리 대안을 도출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여중협 도 행정부지사, 김시성 도의회의장, 강원도의원, 강릉시의원, 손창환 글로벌 본부장 등을 비롯해 학계, 행정, 산업계, 시민, 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 ▲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물관리특별위원회가 18일 강릉과학산업진흥원 대강당(율곡관)에서 '2025 동해안지역 물관리 혁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
    ▲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물관리특별위원회가 18일 강릉과학산업진흥원 대강당(율곡관)에서 '2025 동해안지역 물관리 혁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발표에는 송미영 박사(경기연구원 원장 직무대리)가 남한강 상류 도암댐 수계 관리와 동해안권 물이용 연계전략을 제시하며, 지역별 맞춤형 통합물관리 방향을 제안했다.

    이태관 박사(계명대학교 환경과학과 교수)는 한강수계기금의 효율적 활용과 도암댐 주변 오염원 차단을 통한 유역 기반 갈등 해소 전략을 발표했으며, 최계운 박사(前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現 인천연구원장 후보)는 강릉을 비롯한 영동지역의 물순환 데이터 통합, AI 기반 수요예측 등 스마트 물관리 체계 구축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는 이종구 강원특별자치도 건설안전국장, 심오섭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원(물관리특위 위원), 최충익 강원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신지훈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여해 토론을 이어갔다.

    이번 심포지엄은 강릉 가뭄 이후 드러난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물관리 정책·기술·거버넌스 구축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