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 출연 동의안 심사
  • ▲ 춘천시의회 전경. ⓒ춘천시의회
    ▲ 춘천시의회 전경. ⓒ춘천시의회
    춘천시의회가 24일 제345회 정례회에서 경제도시위원회 의원들이 재단법인 '춘천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 출연 동의안'을 심사했다.

    먼저 유홍규 위원장은 "순세계잉여금에 의존한 재정 운영은 한계가 있으므로 중장기 자구책과 납품처 다변화가 필요하다"며 "학교급식 외에도 시청·공공기관 등으로 공급을 확대해 수익 구조를 다각화해 달라"고 말했다.

    김용갑 부위원장은 "지역 농산물 사용 비율을 높여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고, 출연기관 전반이 시민 중심의 효율적 운영으로 출연금을 점진적으로 줄여줄 것"을 강조했다.

    김보건 의원은 "재단이 자립형 먹거리 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수익 창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보수 기준 정비와 인력 재배치 등 개선 근거를 의회에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박남수 의원은 시의 출연금에만 의존하는 구조로는 지속 가능성이 없다고 지적하며 로컬푸드 축제 개최와 연간 회원제·영양꾸러미 사업 등 수익 기반 사업을 확대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희자 의원은 직매장 수익금의 인건비 활용 등 법적 검토를 통해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여성 농업인 참여 확대와 시민 환원 행사 등 지역 상생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재예 의원은 "재단 사업 중 실효성이 낮은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조례를 현실에 맞게 개정할 필요가 있다"며 "의회와 간담회를 통해 실질적 자립 방안을 논의하자"고 말했다.

    윤민섭 의원은 순세계잉여금으로 출연금을 줄인 것은 의미 있으나, 장기적으로 재정 불안이 우려된다며 직매장 수익의 재투자 방향을 신중히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지승민 의원은 "유치원·공공기관 이용 확대, 시민 대상 공모사업 발굴, 도매시장 활용 등 새로운 수익 구조를 고민해야 한다"며 "인건비 중심의 운영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사업 다각화를 추진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