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탑 탐방로·야간경관·생태정원 등 콘텐츠 확대
  • ▲ 구곡폭포 ⓒ춘천시
    ▲ 구곡폭포 ⓒ춘천시
    춘천 구곡폭포가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난다.

    강원 춘천시(시장 육동한)는 남산면 강촌리 구곡폭포 관광지와 문배마을 일대(91만㎡)에 대한 '춘천 구곡폭포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안)' 승인 신청을 지난달 29일 강원도에 제출, 현재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내년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27~2028년 중 착공·준공이 목표다. 

    변경안에는 당초 1981년부터 2025년까지로 설정돼 있던 사업기간을 2028년까지 3년 연장했다. 또 이 일대에 트리탑 탐방로, 야간경관, 생태정원 등 신규 콘텐츠를 반영하고 남은 구간의 정비와 기반시설 확충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내용이 담겼다. 

    핵심 콘텐츠인 트리탑 탐방로는 구곡폭포 안에 숲 위를 걷는 듯한 체험을 선사하는 탐방로다. 또 구곡폭포의 전설을 스토리텔링한 '구곡혼 이야기' 포토존도 포함됐다. 

    시는 자연 지형을 최대한 살려 탐방로를 조성하고 야간 조명과 경관 연출을 통해 낮과 밤이 다른 테마 프로그램과 사계절 체험이 가능한 관광 명소로 꾸밀 계획이다.

    또 구곡폭포 입구에는 전망휴게소와 야영장, 조경휴게지를 조성해 탐방객이 머물며 휴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문배마을에는 야생화정원·생태습지·생태연못을 연계해 자연 속에서 휴식과 배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현분 관광개발과장은 "구곡폭포 관광지 조성사업은 단순한 기반시설 확충을 넘어 자연친화적 경관과 체험형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트리탑 탐방로와 야간경관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구곡폭포를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사계절 힐링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