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13만 명 방문시설 등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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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초시립도서관 전경. ⓒ속초시
속초시립도서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았다.속초시립도서관은 지난 2015년 9월 22일 지하 1층, 지상 3층, 면적 2650.78㎡ 규모로 조성해 건물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과 장난감도서관, 2층에는 종합자료실과 향토자료관, 3층에는 멀티미디어실과 시청각실, 문화강좌실, 열람실이 각각 자리하고 있다.도서관은 PC 8대와 공유오피스 2개실을 갖춘 멀티미디어실을 비롯해 강연과 영화 상영 등 문화행사를 할 수 있는 54석 규모의 시청각실과 24석 규모의 문화강좌실, 도서관 자료와 개인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20석 규모의 열람실을 갖추고 있다.부대시설로는 무인예약대출반납기를 비롯해 각종 자료를 인쇄·복사할 수 있는 무인 복합기, 수유실과 도서관 회원 편의시설인 사물함이 비치돼 있다.보유한 자료는 8월말 기준 도서 7만637권을 비롯해 247종의 정기간행물, 전자책(4452권)과 DVD(706점), 오디오북(179권) 등 비도서 자료도 5337점에 달한다. -
- ▲ 어린이 도서관(장난감 도서관) 모습. ⓒ속초시
1층 장난감도서관은 689점의 장난감을 보유하고 있다.속초시립도서관은 개관 첫해 국회도서관과 학술 정보교류 상호 협력 협정을 맺고 지난 2016년 11월에는 치매극복 선도도서관으로 지정됐다. 치매극복 선도도서관은 중앙치매센터와 도서관이 연계해 치매와 관련된 정보와 교육을 제공하는 곳이다.지난해에는 낡은 시설을 대폭 개선하는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했다.작은도서관과 교육도서관 등 지역 내 다양한 독서인프라와 연계해 기존 칸막이식 열람실을 개방형 북카페로 개선하고 1층 로비에는 독서와 휴식, 사색이 가능한 북카페형 휴게공간을 조성했다.개관 당시 운영했던 전자자료실은 공유오피스와 PC 코너를 융합한 멀티미디어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시켰다.또 시청각실의 낡은 카펫은 데코타일로 교체하고 오래된 냉난방기도 교체해 이용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내년 3월에는 영어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교동 1025-2번지에 46억 원을 들여 지상 2층, 총면적 658.26㎡ 규모로 신축되는 속초영어도서관은 강원도 내 최초의 공공영어도서관으로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1층에는 유아와 어린이 자료실, 일반자료실, 스토리존, 사무실이 2층에는 매거진존과 멀티미디어존, 임산부휴게실, 테라스가 들어선다.속초시는 영어도서관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열린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의 문화쉼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개관 10년을 맞은 속초시립도서관은 시설 확충 등 하드웨어 못지않게 소프트웨어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였다.유아와 어린이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나이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은 각 연령대에 맞는 7∼8가지의 세부 프로그램을 상, 하반기 각각 8회씩 운영하고 있다.이밖에 도서관 이용과 예절교육, 도서 대출·반납 체험, 동화구연, 책 놀이 등을 할 수 있는 체험형 견학프로그램도 상, 하반기로 나눠 각 3개월간 매주 1회씩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이런 성과에 힘입어 개관 이후 지난 8월 말까지 누적 방문객은 143만3727명에 달하고 있다. 연평균 13만330여 명이 방문했으며 이는 개관 당시의 3만 7300여 명에 비해 249% 증가한 수치다. 회원 수도 8월 말 현재 2만1855명이다.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시립도서관이 지난 10년간 시민과 함께 성장하며 속초시 문화, 교육 발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역량 강화와 지식, 문화 교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 ▲ 영어도서관 신축공사 기공식 장면. ⓒ속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