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아트센터·잔디광장 일원총 36편 작품
  • ▲ '2025 강릉국제공연예술페스티벌' 포스터. ⓒ강릉시
    ▲ '2025 강릉국제공연예술페스티벌' 포스터. ⓒ강릉시
    강원도 강릉시와 (재)강릉문화재단이 내달 6일부터 13일까지 8일간, 강릉아트센터 및 잔디광장 일원에서 '2025 강릉국제공연예술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시는 올해 페스티벌을 지난해보다 규모를 대폭 확장해 총 36편의 작품이 무대를 채운다.  

    개막작으로는 오페라연극 '해변의 건축가'가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오페라와 연극의 경계를 허문 독창적인 형식의 작품으로 강릉시의 자연과 역사, 그리고 미래 해양 도시로서의 비전을 서사적 깊이와 음악적 완성도로 채워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초연 당시 첨단 기술과 현대무용의 결합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미디어 퍼포먼스 '로스팅 드림즈'와 강릉 사천마을의 세시풍습과 사천하평답교놀이를 젊은 감각으로 풀어낸 뮤지컬 '리-매치'는 올해 우수 관광브랜드 공연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특히 올해는 해외 초청작의 비중을 대폭 확대해 장르와 언어의 경계를 넘나드는 세계 공연예술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강릉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되는 스페인 작품 '앙드레와 도린'은 대사 없이 오직 움직임과 마스크만으로 이루어진 가면극으로 지난 13년간 스페인, 남미, 미국, 중국, 유럽 등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공연되며 국제적인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강릉시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국제 공연예술 교류의 중심지로 한층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과 소공연장에서 진행되는 공연은 강릉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티켓 예매 후 관람할 수 있으며, 잔디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공연과 부대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http://festivalgn.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