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다습한 여름철, 꿀벌 응애 확산 방지 위해 집중 방제 기간 운영7월 21일~8월 31일 6주간, 도내 전 양봉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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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꿀벌 응애 피해를 입은 꿀벌. ⓒ농촌진흥청 / 연합뉴스
꿀벌 응애는 꿀벌에 기생해 체액을 빨아먹는 해충으로, 꿀벌의 수명과 산란력을 감소시키고 면역력을 약화시켜 다양한 질병 감염 가능성을 높이는 등 '꿀벌 사라짐 현상'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꿀벌 응애는 특히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번식이 활발해 여름철에는 집중적인 방제가 필수적이다. 이 시기에 방제를 소홀히 하면 꿀벌의 생산성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월동시 대량 폐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시군 및 양봉협회와 협력해 양봉농가에 응애 방제 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공급된 방제 약제를 활용해 적기에 방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재완 강원도 동물방역과장은 "이번 집중 방제 기간 동안 물리적 방법(수벌방 등)과 화학적 방제를 병행해 꿀벌 응애의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양봉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