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초호 유원지·속초광장 시민 의견 반영한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 ··· 도시 브랜드 가치 강화
-
- ▲ 청초호 유원지에 설치된 조형물.ⓒ속초시
강원도 속초시(시장 이병선)가 시를 대표하는 캐릭터 '짜니와 래요' 조형물을 청초호 유원지와 속초광장에 설치했다. 이번 설치 사업은 주민참여예산 시민 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민참여형 사업으로,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인 우수사례로 주목받는다.청초호 유원지에 설치된 조형물은 요트와 어선, 설악·금강대교가 어우러진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속초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포토존으로 조성됐다. -
- ▲ 속초광장에 설치된 조형물. ⓒ속초시
도심 중심부인 속초광장에는 설악산 울산바위를 형상화한 기단 위에 높이 4m, 가로 5m, 폭 2.5m 규모의 대형 조형물이 설치돼 방문객들에게 속초의 역동성과 친근함을 나타낸다. 속초시 심볼마크가 LED 조명으로 연출돼 야간에도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속초시는 2023년 시 대표 상징물로 CI(심볼마크), 캐릭터, 전용서체 등을 새롭게 개발했으며, 시민 인식 조사와 선호도 조사를 통해 지역 정체성을 반영했다.'짜니와 래요'는 설악산의 정기와 동해의 기상을 머금고 자라난 상상의 동물로, 산과 바다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활기찬 속초의 이미지를 표현했다.지난해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실시한 시군 캐릭터 인기 대전에서 1위를 수상했다.또한 캐릭터와 함께 새로 만든 속초시 대표 상징물(CI)은 지난 2023년 11월 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글로벌 디자인 잇 어워드(Global Design iT Award) 2023'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심미성은 물론 도시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표현한 디자인의 우수함을 인정받은 바 있다.이병선 속초시장은 "짜니와 래요는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속초의 자연, 문화, 환대의 이미지를 담은 상징물로서,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