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 교류, 22년 결속 재확인세계태권도문화축제 등 지역 대표 행사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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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동한 춘천시장이 지난 17일 중국 다롄 동광음악분수광장 일대에서 열린 '제34회 아카시아 축제' 개막식에 참석했다.ⓒ춘천시
22년간의 우정을 쌓아온 강원도 춘천시와 중국 다롄시가 문화·관광 교류 협력의 결속을 다졌다.춘천시는 육동한 춘천시장이 지난 17일 중국 다롄 동광음악분수광장 일대에서 열린 '제34회 아카시아 축제' 개막식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고 밝혔다.다롄 아카시아 축제는 다롄시를 대표하는 꽃축제로 매년 수많은 국내외 방문객이 찾는 동북아 최대 문화 행사다.이 자리에는 슝마오핑 중국 다롄시 당서기, 천샤오왕 다롄시장(부서기), 다마쓰 타쿠야 일본 이와테현 지사 등 여러 국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춘천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양 도시간 문화예술 및 관광분야 실질적 협력 확대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뜻을 모았다.육동한 시장은 이날 개막식 축사에서 춘천과 다롄시가 자연과 문화가 닮은 도시임을 부각하고 다롄의 축제들과 춘천의 대표 문화행사들과도 연계 가능한 계절, 콘텐츠적 유사성을 강조했다.육 시장은 "춘천은 호수와 자연이 어우러진 관광 도시로 다롄과 유사한 관광 자원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 도시 간 문화 축제 교류와 공동 관광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이번 다롄 방문을 계기로 '글로벌 문화도시 춘천'으로의 강력한 도약 의지를 밝혔다.육 시장은 "춘천마임축제는 세계3대마임 축제로 도약하고 있으며 막국수·닭갈비축제도 글로벌 관광 콘텐츠로의 확장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춘천시와 다롄시는 지난 2003년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22년간 공무원 교류, 스포츠, 문화 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춘천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다롄시와의 굳건한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교류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