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수요감소·정부 다주택자 규제·높은 분양가 영향강릉·속초 영동 지역 정주 인구 감소로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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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델 하우스에 설치된 강릉지역 아파트 조감도. ⓒ이달수기자
부동산 시장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전세난과 '똘똘한 한 채' 심리가 작용하면서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강원 영동지역은 분양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강원도 영동지역에 분양한 아파트들은 미분양이 속출하는 등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이들 지역의 인구 감소가 분양에 결정타를 날리고 있다.지난 4월 강릉 송정동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21층 규모의 10개동 총 772세대를 공급한 강릉 우미 린 더 프리미어 아파트는 경쟁률이 0.28대 1에 머물렀다. 2순위에서도 대부분이 미분양으로 남았다.현재 일반 공급과 특별 공급 이후 남은 미계약 잔여 세대를 무순위로 공급을 통해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지난 24일 모델 하우스에서 만난 분양 관계자는 "강릉시 인구가 매년 줄어 이젠 20만에도 겨우 육박하다"며 "이중 5만 인구가 자녀들을 위해 집을 구입 하는 실정이라 분양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그는 "그나마 우리는 32평대가 5억 원대 분양이나 향후 분양되는 곳들은 7~8억 원에 육박해 분양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고 밝혔다. -
- ▲ 강릉지역 한 견본주택. ⓒ이달수기자
인근 금호건설이 시공하는 329세대 규모의 회산동 강릉 아테나 역시 견본주택에서 선착순 특별분양을 진행하고 있다.이달 홍제동 일원에 분양한 '강릉 성보 필리오 더센트럴힐즈'는 1순위 146 가구모집에 단 3명만 신청하면서 경쟁률은 0.02대 1로 기록하며 처참한 성적을 거뒀다.유명 브랜드가 아니고 평수가 전용 59㎡A(13세대)·59㎡B(52세대)·74㎡(49세대)·84㎡(34세대)로 대체로 작고, 커뮤니티센터도 부족해 관심을 끌지 못했다. -
- ▲ 상가를 분양중인 강릉지역 한 아파트. ⓒ이달수기자
강릉지역은 향후 유천 및 교동택지에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어 앞으로도 미분양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전망이다.속초지역도 분양 당시 5~7억 원대였던 단지들이 현재 실거래가가 낮아지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금호동 일대의 힐스테이트 속초(925세대)와 더샵 속초프라임뷰가 입주 에정이다. 한때 세컨드 하우스 지역으로 각광받으면서 가격이 치솟았다가 지금은 거품이 많이 빠진 상태다.속초시도 인구 8만 명이 깨져 5월 기준 7만8805명을 기록하고 있다.고성에는 토성면 청간리 일원에 르네오션 고성 퍼스트뷰가 분양중이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9층 3개동, 전용 74~183㎡, 총 263세대를 분양하고 있다.청간해변·청간해수욕장이 반경 50m에 위치하며, 동 배치를 바다 방향으로 열어 대부분 세대에서 조망권을 확보한 점을 강점으로 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속초 생활권을 이용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그러나 비수도권 수요감소, 정부 다주택자 규제, 높은 분양가 등이 복합작용해 일부를 제외하고는 1·2 순위 청약에서 모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
- ▲ 삼척지역에 위치한 분양 사무실. ⓒ이달수기자
이처럼 물량 폭탄이 쏟아지는 지역을 제외하고는 공급이 부족한 일부 지역은 다소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두산에너빌리티가 2024년 새롭게 선보인 주거 브랜드 '트리븐'의 강원 지역 첫 번째 적용 사례로 선보인 트리븐 삼척은 교동지역에 총 418세대 중 210세대를 일반 분양했다.지하 1층~지상 29층, 4개 동, 총 418가구 규모로, 전용 84㎡와 99㎡ 중심의 중대형 평면으로 구성됐다. 주차면적 2대, 엘리베이터 2대, 전세대 판상형 남향 배치를 강조해 99㎡는 분양 마감했다.분양 사무실에서 만난 정영필 본부장은 "전용 84㎡만 남은 상태라 7~8월경이면 완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강원권의 미분양 상태에 대해 분양업계 관계자는 "고금리 장기화로 이자 부담이 커지고, 대출 한도가 깎이며 분양을 받아놓은 후 잔금을 치르지 못한 미계약분과 취소 물량이 고스란히 준공 후 미분양 물량으로 잡히게 됐다"고 분석했다.이러한 미분양의 속출속에서 7월에 춘천 동면 일원에 '춘천 리버뷰 아이파크'가 분양될 예정이다.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262가구로 공급되는 '춘천 리버뷰 아이파크'는 남향 위주의 ‘ㅡ’자형 배치와 4Bay 판상형 중심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강화했다.올해 들어 춘천지역도 춘천 동문 디 이스트 어반포레 등이 분양되는 등 물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이번 춘천 리버뷰 아이파크의 분양실적이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