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명 감축·연간 6억 절감김 지사, 20일 혁신 기업 방문 예정
  •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12일 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강원테크노파크의 과감한 혁신과 함께 총 2873억 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해 강원의 미래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원특별자치도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12일 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강원테크노파크의 과감한 혁신과 함께 총 2873억 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해 강원의 미래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원특별자치도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12일 도청 기자실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강원도 산업 육성을 수행하는 기관인 강원테크노파크(이사장 김진태, 원장 허장현)가 과감한 혁신과 함께 총 2873억 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해 강원도의 미래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테크노파크는 조직 효율화를 위해 기존 11개 부서 30개 팀 168명 체제에서 4개 부서 8개 팀과 26명의 인력을 감축, 7개 부서 22개 팀 142명으로 재편했다. 이로써 연간 6억 원의 인건비를 절감했다.

    아울러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수소산업 등 도의 핵심 전략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첨단산업 전담팀을 신설, 미래산업 대응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이러한 혁신을 바탕으로 강원테크노파크는 작지만 강한 조직으로 체질을 개선해 '일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도비 의존도는 낮추는 한편 국비 확보는 크게 확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로 2019~2021년도 대비 2022~2024년도 국비 확보액은 540억 원 증가했고,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구축은 이전보다 801억 원 증가한 1241억 원, 기업지원은 463억 원이 늘어난 1632억 원이 투입돼 총 2873억 원이 집중 투자되고 있다.

    이러한 투자는 도내 기업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도내 기업 매출은 2021년 2조6000억 원에서 2023년도 3조2091억 원으로 약 5000억 원 이상 증가했으며, 고용 인원도 같은 기간 1만1000명에서 1만2000명으로 약 1000명 증가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또한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미국 'CES 2025'에 도(道) 역사상 최초로 강원단독관을 개관했고, 독일 MEDICA, 홍콩 국제식품전 등 총 7개국 전시회 참가를 지원해 지난해 기준 897만 달러(약 127억 원)의 수출계약 성과를 달성했다.  

    김 지사는 "강원테크노파크가 민선 8기 도정에서 인력 감축과 조직 통폐합 등 과감한 자구 노력을 통해 혁신을 이뤄냈다"며 "기업 육성을 위해 늘어난 지원금(463억 원 증)의 10배가 넘는 매출 확대 성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오는 20일, 강원테크노파크의 지원으로 혁신을 꾀한 도내 기업을 방문해 기업의 성장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소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