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 시군이 두 개 권역으로 나눠 선정된 최초 사례농촌활력에 시너지 효과 기대
  • ▲ 강원특별자치도가 9일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농촌협약 공모'에서 횡성군 동부생활권이 선정돼 5년간 약 30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
    ▲ 강원특별자치도가 9일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농촌협약 공모'에서 횡성군 동부생활권이 선정돼 5년간 약 30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9일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농촌협약 공모'에서 횡성군 동부생활권이 선정돼 5년간 약 30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횡성군은 지난 해 서부생활권(5개 읍면) 농촌협약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동부생활권(4개 읍면)까지 추가 선정돼 군 전체 9개 읍면이 모두 농촌협약에 포함됐다.

    특히 1개 시군이 두 개 권역으로 나눠 선정된 것은 전국 최초의 사례다.  

    농촌협약은 농식품부와 지자체가 협약을 맺고 농촌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농촌지역 주거‧정주여건 개선‧일자리 및 경제활성화, 사회서비스확대 관련 등 총 22개 사업을 협력하고 지원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패키지 사업이다.

    강원도는 제도 도입 첫 해인 2020년 원주‧영월을 시작으로 매년 협약을 체결해 왔고, 올해 횡성 동부 생활권을 포함해 총 6개 시군 7개소가 농촌협약에 참여하게 됐다.

    올해는 협약 선정규모가 기존 20개소에서 17개소로 축소됐으며, 지난해 시행된 '농촌공간재구조화법'에 따른 '시군 농촌공간재구조화 기본‧시행계획' 수립 조건이 처음 적용돼 도와 시군 간의 전략적 협업과 정밀한 사업계획 수립이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횡성을 포함해 이번에 선정된 전국 17개 시군은 2026년까지 중앙자문단 검토를 거쳐 사업계획을 보완‧확정하고 내년 상반기 중 농식품부와 협약을 체결한 뒤 본격 사업에 착수한다.

    아울러 이번 동부생활권 구역엔 지난 3월 강원특별법 농지특례로 지정된 농촌활력촉진지구(안흥체육공원조성)가 별도로 추진될 예정이어서 농촌지역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석성균 강원특별자치도 농정국장은 "이번 동부생활권은 두 달 전 농촌활력촉진지구로 별도의 사업이 추진 될 계획으로 변화와 시너지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이 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