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교 구조손상으로 전면 통제강원도 이달 중 보수 공사 및 재가설 설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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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8일 오전 화천교를 방문해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안전 대책을 논의했다.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교는 지난 7일 10시 30분경, 바닥판 하부 콘크리트 박리로 추정되는 구조물 손상이 발생해 1차로를 긴급 통제하고 안전시설물을 긴급 설치한 데 이어, 같은 날 오후 6시부터 선제적으로 전면 통행이 제한된 상태다.
해당 교량은 1991년 준공된 구조물(길이 150m, 폭 11m)로,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실시된 정밀안전진단 결과, 거더의 처짐을 동반한 휨 균열과 2개소의 교각 기초 세굴 등이 확인되어 안전등급 D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총중량 23.5톤 이상의 차량에 대해서는 통행 제한이 실시 중이었다.
김 지사는 이날 현장에서 화천교의 바닥판 손상 부분과 교통 통제 현황, 우회도로 안내 상황 등을 직접 점검하고, 향후 안전 확보를 위한 추진 계획 전반을 살폈다.
김 지사는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하고 철저한 응급 복구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우회도로 안내와 통행 불편 최소화를 위한 현장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
-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8일 오전 화천교를 방문해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안전 대책을 논의했다. ⓒ강원특별자치도
강원도는 이달 중으로 긴급 보수‧보강 공사를 시행하고, 교량의 총 허용하중을 확인하기 위한 안전점검 용역 및 내하력 시험을 병행해 구조 안전성을 정밀 검토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에 따라 전면 통제 또는 부분 통제를 실시해 체계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강원도는 이달부터 교량 재가설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며, 해당 구간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돼 국비 지원이 반영(국비 50%, 지방비 50%)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
-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8일 오전 화천교를 방문해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안전 대책을 논의했다. ⓒ강원특별자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