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비용 33% 절감·콩 수확량 35% 증가 효과
  • ▲ 땅속 왕겨충진 작업 모습. ⓒ고성군
    ▲ 땅속 왕겨충진 작업 모습. ⓒ고성군
    강원 고성군이 논콩을 안정적으로 재배하기 위해 '왕겨 충진형 땅속 배수 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왕겨 충진형 땅속 배수 기술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특허기술로, 배수가 불량한 논에 유공관 대신 왕겨를 압축해 채우는 방식이다.

    군은 이번 사업에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5.6ha 규모로 진행한다.

    군은 소수재 매설기를 트랙터에 부착 후 주행과 동시에 땅속 50cm 깊이에 지름 50mm의 구멍을 뚫고, 진동을 통해 왕겨를 자동 투입·압축 충진함으로써 왕겨 사이로 물이 배출되도록 한다. 

    왕겨 충진형 땅속 배수 기술은 시공이 간편하고 기존 무굴착 땅속배수(유공관) 대비 시공비용을 33% 줄일 수 있다. 또 공극률이 높은 왕겨의 특성 덕분에 물 빠짐이 좋으며, 콩 수확량도 무배수에 비해 10a당 약 35%의 증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현 기술지원과장은 "벼 재배면적 감축 정책에 따라 논콩 재배면적이 늘어나는 만큼 해당 기술을 적용해 안정적인 재배 기반을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