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준공식, 충전·정비·검사·운행까지 대규모 통합 인프라 조성수도권부터 영동권까지 연결하는 수소 물류축 기반 마련
  • ▲ 수소교통복합기지 배치도. ⓒ춘천시
    ▲ 수소교통복합기지 배치도. ⓒ춘천시
    춘천시가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을 완료해 수소 교통의 허브 도시로의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강원 춘천시(시장 육동한)는 동내면 학곡리 848, 850번지 일원에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최근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달 2일 오후 1시 30분 준공식을 개최한다.

    강원권 수소교통 거점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인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강원특별자치도, 강원테크노파크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총사업비 199억5000만 원이 투입됐다.

    수소교통복합기지는 하루 최대 100대의 수소 버스·트럭 충전이 가능한 2000㎏ 규모의 액화수소 충전소 4대를 중심으로 △정비시설 △세차시설 △내압용기 검사소 △화물차 주차장 확장 △복합관리동 등 수소차 운행에 필요한 기능을 한 곳에 모아 구축한 시설이다. 

    충전설비는 지난 7월부터 상업 운영에 들어갔고 충전 기능 외에도 관리동·정비동·검사동·세차시설·주차장 등을 포함한 복합 인프라를 갖춰 수소차의 충전-관리-정비-검사-운행까지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을 구현했다. 

    한편 내달 2일 준공식에는 육동한 춘천시장을 비롯해 김진호 춘천시의장, 여중협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원경하 원주지방환경청 기획평가국장, 도의원 및 시의원, 허장현 강원테크노파크 원장,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대기환경 개선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동내면과 삼천동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등 지속적으로 수소 인프라 확충에 힘써왔다"며 "이번에 조성된 수소교통복합기지는 국내 최초로 액화수소 충전소를 포함한 복합기지로 조성된 사례로 향후 수소교통 인프라 확산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