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영동선 강릉 대관령휴게소서15개 기관 150여 명 참여
  • ▲ 훈련구간 약도. ⓒ한국도로공사
    ▲ 훈련구간 약도. ⓒ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 대관령지사(지사장 오세윤)가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230.9km에 위치한 강릉 대관령휴게소에서 폭설 재난 대비 유관 기관 합동 상시 훈련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겨울철 폭설로 인한 고속도로 차단 등의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사상자 구호·구난, 교통 우회 등 대응 방안과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점검하는 훈련이다.

    훈련은 강원 지역 대설경보 발효 및 폭설로 인해 영동선 강릉 분기점 연결로를 등판하지 못하는 차량의 발생으로 고속도로 본선에 정체가 발생하고, 정체 후미에서 차량 미끄러짐에 의한 다중 추돌사고와 유해 물질 유출로 인한 전면 차단 등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된다. 

    대관령지사는 훈련을 통해 도로관리 기관 간 협조 체계, 화학물질 초동 조치 및 제독 작업, 사상자 헬기 이송, 구호 물품 헬기 수송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 ▲ 강릉 대관령휴게소 우회 약도. ⓒ한국도로공사
    ▲ 강릉 대관령휴게소 우회 약도. ⓒ한국도로공사
    훈련 전일 14시~16시 및 훈련 당일 9시~17시까지 영동선 강릉 대관령휴게소 본선 구간 양방향 통행이 차단되고 차량은 강릉 대관령휴게소 광장부로 우회해 통행할 수 있다.

    훈련에는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가 주관하고 강릉시, 원주지방환경청, 강릉소방서, 강원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등 총 15개 기관 150여 명과 제설차·구난차 등 60대의 장비가 동원된다.

    오세윤 한국도로공사 대관령지사장은 "실전과 같은 폭설 대비 합동훈련을 통해 신속한 대처 능력과 상호 협력 체계를 확립함으로써, 기습 폭설과 같은 재난 상황 시 국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훈련 당일 및 전일 영동선 대관령IC ∼ 강릉JCT 구간을 통과하는 운전자들에게 안전 운행 등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