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교육도시 추진 성과 시민과 공유AI·고전 융합 '미래교육 비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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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듀포레스트 토크 콘서트 장면.ⓒ춘천시
강원도 춘천시(시장 육동한)가 주최한 교육특구 축제 '에듀포레스트 춘천 페스티벌'이 시민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시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시청 1층 로비와 대회의실에서 춘천형 교육 모델의 성과를 공유하고 AI와 고전 중심의 미래교육 방향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행사엔 총 50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첫날 본행사에선 교육발전 유공자 3인에 대한 표창 수여를 시작으로 육동한 시장의 미래교육 비전 발표와 'AI 시대, 춘천 교육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토크 콘서트에는 박정수 교육도시위원장(이화여대 부총장), 김홍래 춘천교대 교수, 함영빈 춘천교육지원청 장학사, 이원학 강원연구원 박사가 참여했다. -
- ▲ 에듀포레스트 Great Books 세미나 장면. ⓒ춘천시
또 같은 날 오후에는 미국 세인트존스대학 교수진과 지역 대학생들이 플라톤의 '동굴의 우화'를 주제로 토론식 고전 수업인 'Great Books 세미나'를 진행했다. 고전을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는 방식의 이 수업은 시민들에게 미국식 인문교육의 현장을 생생히 전달했다.시는 이 프로그램을 현재 춘천 내 초·중·고 5개교에 도입한 가운데 향후 세인트존스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튜터 양성 등을 통해 지역 전반에 인문교육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시청 로비와 대회의실에선 AI·VR·드론 등 첨단 기술을 체험해볼 수 있는 '에듀테크존', 16개 직업군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진로체험존', 지역 대학과 기관이 함께한 홍보부스, 청소년 동아리 공연과 모바일 게임대회 등이 운영됐다.6일에는 과학커뮤니케이터 이선호 씨의 'AI 시대 자녀교육 방안' 특강이 열렸다.육동한 시장은 "춘천은 돌봄부터 평생교육까지 시민 모두가 다양한 배움과 진로를 찾는 학습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교육·취업·정주가 선순환하는 도시 모델을 춘천시가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