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종수 전 시장, 캠프페이지 반환 당시 미군 기념패 기증 눈길육동한 시장 "시민 공감 속 캠프페이지 미래 함께 만들어 가야"
  • ▲ 춘천시가 4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 '캠프페이지, 도시의 전환과 기억'을 주제로 역사기록물을 전시한다. ⓒ춘천시
    ▲ 춘천시가 4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 '캠프페이지, 도시의 전환과 기억'을 주제로 역사기록물을 전시한다. ⓒ춘천시
    강원도 춘천시(시장 육동한)가 4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 '캠프페이지, 도시의 전환과 기억'을 주제로 역사기록물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1951년부터 2005년까지 캠프페이지의 변화 과정을 되짚고 현재 추진 중인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 계획과 함께, 춘천 도심의 과거와 미래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 ▲ 류종수 전 춘천시장이 2005년 캠프페이지 반환 당시 미군 측으로부터 전달받은 감사패를 시에 기증했다. ⓒ춘천시
    ▲ 류종수 전 춘천시장이 2005년 캠프페이지 반환 당시 미군 측으로부터 전달받은 감사패를 시에 기증했다. ⓒ춘천시
    전시 개막식이 열린 이날 류종수 전 춘천시장은 2005년 캠프페이지 반환 당시 미군 측으로부터 전달받은 감사패를 시에 기증해 눈길을 끌었다. 이 기념품은 태극기와 성조기가 함께 담긴 감사패로, 당시 캠프페이지 부대장이었던 세실 C. 벨 중령이 류 전 시장에게 전달한 것이다.  

    류 전 시장은 "축하의 함성이 울려 퍼지던 당시의 희망이 다시 캠프페이지에 되살아나길 바란다"며 "기증을 통해 춘천시정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는 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증 배경을 밝혔다.
  • ▲ 류종수 전 시장이 춘천시가 캠프페이지 부지에 추진 중인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과 관련해 첨단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미래 구상을 제시했다. ⓒ춘천시
    ▲ 류종수 전 시장이 춘천시가 캠프페이지 부지에 추진 중인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과 관련해 첨단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미래 구상을 제시했다. ⓒ춘천시
    이어 류 전 시장은 춘천시가 캠프페이지 부지에 추진 중인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과 관련해 첨단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미래 구상을 제시했다. 

    그는 "캠프페이지는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조성해 첨단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상상력의 무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전시는 캠프페이지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춘천 도심 변화와 도시재생 비전을 제시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캠프페이지 역사(1951~2005)' 전시에서는 1960년대 항공사진과 캠프페이지 시설 사진, 미군과의 교류 장면 등을 통해 54년간의 기록을 돌아본다. 이어지는 '캠프페이지 폐쇄 이후' 구성에서는 2005년 시민 환송식 이후 변화된 공간의 모습을 담았다. 마지막 섹션은 '도시재생혁신지구로의 전환'으로 현재 추진 중인 도시재생 구상과 정책 자료를 통해 캠프페이지의 미래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