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이탈리아 남티롤과 교류 본격화아르노 콤파쳐 남티롤 도지사 면담자치분권 및 산악케이블카 분야 의견 교환 세계 최고 케이블카 기업과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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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지난달 30일 이탈리아 남티롤 도청을 방문해 자치분권, 산악 케이블카 분야에 대한 본격적인 교류 협력에 시동을 걸었다.
- ▲ 강원특별자치도가 이탈리아 남티롤 도청을 방문해 자치분권, 산악 케이블카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강원특별자치도
이날 김진태 도지사와 아르노 콤파처(Arno Kompatscher) 도지사는 공식적인 첫 만남을 갖고, 강원도 방문단을 남티롤에 초청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
또 자치분권을 비롯한 양 지역의 도정 현황을 소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면서, 양 지역의 지형 및 주요산업 등 공통점을 바탕으로 상호 도움이 되는 교류 분야를 모색하고 실질적 협력을 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 ▲ 강원특별자치도가 이탈리아 남티롤 도청을 방문해 자치분권, 산악 케이블카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강원특별자치도
이번 만남은 2023년부터 시작된 강원연구원과 남티롤 유락리서치(Eurac Research) 간 자치분권 확대를 위한 연구 교류를 바탕으로 자치분권 확대를 위해 두 지방정부 간 교류 협력 필요성을 공감한 아르노 콤파처 도지사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
이탈리아 남티롤은 1972년 특별자치분권을 획득하고 자치입법권, 재정자율성 등 자치분권이 우수하게 정착된 선도 지역이다. 또 이탈리아에서 1인당 국내총생산(GDP)가 가장 높으며 유럽에서 가장 잘사는 지역 중 하나이기도 하다.
- ▲ 강원특별자치도가 이탈리아 남티롤 도청을 방문해 자치분권, 산악 케이블카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강원특별자치도
아르노 콤파쳐 도지사는 "지리적 거리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는 산악, 관광 등 많은 공통점이 있고 또 서로 비슷한 문제들을 경험한다"며 "따라서 자치분권 외에도 지속가능한 개발, 관광, 환경 보존 등 문제에 대해 서로 아이디어를 모아 나가자"고 제안했다. -
이에 대해 김진태 도지사는 "남티롤의 50년이 넘는 자치분권 역사를 통해 강력한 자치권을 획득해 왔고, 세금의 90%를 지역에 보유하며 이탈리아에서 가장 부유하다는 점이 우리도에 주는 시사점이 크다"면서 "남티롤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눠 앞으로 자치분권을 시작으로 스포츠, 관광, 문화 등 여러 분야로 우리 협력을 넓혀나가자"고 화답했다.
- ▲ 강원특별자치도가 이탈리아 남티롤 도청을 방문해 자치분권, 산악 케이블카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강원특별자치도
남티롤 정부와의 면담에 앞서 김 지사는 글로벌 그룹인 라이트너社와 친환경 케이블카 산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HTI 그룹 소속의 라이트너(Leitner)는 전세계 21개 사업장, 73개 자회사, 127개 서비스 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선도적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명실상부 케이블카 산업의 리더 기업이다.
- ▲ 강원특별자치도가 이탈리아 남티롤 도청을 방문해 자치분권, 산악 케이블카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강원특별자치도
이번 협약에서 양측은 ▲케이블카 시스템 현대화 및 경쟁력 강화 전략 모색 ▲도내 산업성장 지원을 위한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협력 ▲환경영향 최소화를 위한 공동 해결책 모색 등을 통해 친환경 케이블카 산업을 촉진하고 도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데 뜻을 같이 했다.
김 지사는 "현재 강원도는 6개소의 케이블카 설치계획을 갖고 있다"며 "강원도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케이블카 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라이트너사와의 다각적인 기술․정보교류 등을 통해 친환경 케이블카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
- ▲ 강원특별자치도가 이탈리아 남티롤 도청을 방문해 자치분권, 산악 케이블카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강원특별자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