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도청 기자 간담회서 소회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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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가 30일 도청 기자 간담회에서 "공직을 떠난 이후에도 지역을 위한 역할이 있다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강원특별자치도
내달 7일 퇴임을 앞둔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가 30일 도청 기자 간담회에서 "공직을 떠난 이후에도 지역을 위한 역할이 있다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삼성전자 부사장 출신인 정 부지사는 민선 8기 김진태 도정 시작과 함께 취임해 3년간 강원도의 산업 및 경제 정책을 이끌어왔다. 그는 "처음엔 3년을 다 채울 수 있을지 몰랐지만 강원도가 미래 산업 중심지로 나아가는 전환점에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그는 미완 과제로는 △국방산업 클러스터 추진 △국가 AI·데이터센터 유치 △지역기업 펀드 확대를 꼽았다. 특히 춘천 수열에너지 클러스터와 관련해 "춘천은 소양강 물이 확보돼 전국 최고의 입지이자 실질적인 인프라를 갖춘 곳"이라며 "전국 어디에도 없는 조건을 갖췄지만 마지막을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이어 민선 8기 경제·산업 분야의 성과에 대해 그는 “강원도 땅에서는 반도체 유치가 가능하냐"며 “대기업 유치는 시간이 걸리지만 반도체 관련 중소기업이 오고 있는 상황이고 연구소와 교육 인프라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원주,춘천,강릉을 중심으로 소재 기업들이 들어올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강원도민의 노래엔 산업 이야기가 없고 관광 이야기뿐일 만큼 관광에만 올인하는 흐름에 아쉬움이 있었다"며 "강원도가 미래산업 도시로 전진하는 3년에 함께할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
- ▲ 내달 7일 퇴임을 앞둔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가 30일 도청 기자 간담회에서 “공직을 떠난 이후에도 지역을 위한 역할이 있다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강원특별자치도
특히 정계 진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공직에 있는 동안엔 답하기 어렵다"며 "공직을 떠나면 속 시원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책을 수행하고 입안하던 역할을 했다면 이제는 길 위에서 직접 뛰며 자세히 살피는 역할을 해보려고 한다"고 우회적으로 밝혔다.끝으로 정 부지사는 "조직이든 개인이든 그림을 그리는 만큼 발전한다고 생각한다"며 "강원도는 상수원 보호 지역에 위치해 개발이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고 같이 걸어갔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