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가격으로 편리하게 농자재 구입강원도·전국 곳곳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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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제군이 2019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영농자재 반값 지원제도'가 농가 소득 완화와 운영비 절감으로 이어지며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인제군
강원도 인제군(군수 최상기)이 2019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영농자재 반값 지원제도'가 농가 소득 완화와 운영비 절감으로 이어지며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인제군 민선 7·8기 공약사업인 농자재 반값 지원은 소득작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돕고, 경영비를 절감해 농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9년 시행했다.군은 영농활동에 필요한 무기질비료, 농약, 농업용 필름 등 농자재와 종자 구매비 절반을 지원했다.시행 이후 농가 부담 완화와 경영비 절감 효과를 내며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이에 힘입어 인제군은 지원 품목을 확대했고 지원 규모도 꾸준히 늘어 누적 2만2909개 농가에 826억 원을 지원했다.인제군의 농자재 반값 지원사업이 성공하면서 강원도는 2023년부터 이 사업을 도 전역으로 확대했다.지난 5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4년 농가경제 조사' 결과 강원도 농가 평균 소득은 5300만 원으로 전국 3위를 달성했다.경북과 충남 등 전국 지자체에서도 농자재 반값 지원 사업을 벤치마킹 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인제군 관계자는 "농산물 생산비 절감과 함께 판로 개척 지원에도 힘써 농가의 실질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끌어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