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린천 수변 트레킹코스, 상반기 중 준공쉼터·평상 설치
  • ▲ 인제군이 남전리 햇살마을과 비봉산 박달고치를 연결하는 숲길 조성 공사에 본격 착수한다.ⓒ인제군
    ▲ 인제군이 남전리 햇살마을과 비봉산 박달고치를 연결하는 숲길 조성 공사에 본격 착수한다.ⓒ인제군
    인제군이 주요 관광지를 잇는 숲길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원도 인제군(군수 최상기)이 11일 남전리 햇살마을과 비봉산 박달고치를 연결하는 숲길 조성 공사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숲길이 조성되는 햇살마을은 자작나무숲과 구상나무숲 등 우수한 산림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마을의 특색이 담긴 비누만들기, 효소담그기 등 여럿 체험행사가 마련돼 관광객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비봉산 박달고치는 옛사람이 넘나들던 숲길을 따라 아름다운 자연과 인제읍 시가지와 내린천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입소문을 타고 등산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따라 군은 매력있는 관광자원의 연계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올 연말까지 햇살마을과 박달고치 전망대를 연결하는 총길이 3.36km의 숲길을 조성한다.

    총길이 3.36km 중 기존 마을길로 이용되던 1.4km에는 정비를 추진하고 1.96km의 구간에 새로이 숲길을 조성한다.  

    또한 구간의 중간 지점에는 숲길 통행객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와 평상을 설치해 이용객의 편의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연내에 숲길 조성이 마무리되면 내린천~박달고치~햇살마을~자작나무 등 군의 주요 관광지를 아우르는 트레킹코스가 완성돼 군의 힐링스팟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인제군이 인제읍 고사리에 조성중인 '내린천 수변 트레킹코스'는 기존의 내린천 무장애 나눔길과 박달고치를 연결하는 구간으로, 조만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와 맞물려 올 연말 박달고치~햇살마을 숲길까지 조성이 완료되면 등산객의 선호에 맞는 다양한 코스로 트레킹이 가능해지고, 관광지와 시가지 간의 접근성이 향상돼 관광객의 체류시간이 늘고 시가지 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인제가 가진 천혜의 자연을 잘 보존하면서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