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억 2800만 원 투입 '초중고 입학준비금·전입 축하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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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시가 오는 7월부터 '초중고 입학준비금'과 '전입 축하금'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강릉시
강원도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오는 7월부터 '초중고 입학준비금'과 '전입 축하금'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올해 지원 규모는 총 17억 2800만 원으로, 초중고 입학준비금은 4600여 명 대상 12억 4800만 원, 전입 축하금은 1만2000여 명 대상 4억 8000만 원을 지원한다. 2025년 상반기 입학생 및 전입자도 소급해 지급한다.시는 자녀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학령아동 지원 혜택을 강화하고, 신규 전입 세대의 지역 정착을 돕는 등 정주 인구를 늘려 인구의 구조적 변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먼저 강릉시에 주민등록을 둔 초·중·고등학교 입학생을 대상으로 초등학생은 1인당 20만 원, 중·고등학생은 30만 원의 '입학준비금'을 지역 화폐(강릉페이)로 지원한다.강릉시는 연간 약 4600명의 초중고 입학생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시는 전입 직전 6개월 이상 타 지자체에 거주한 이력이 있는 전입 세대를 대상으로 단독 세대는 1만 원, 2인 이상 세대는 3만 원의 '전입 축하금'을 지역 화폐로 지원한다.지원 대상자는 내달 1일부터 정부24 및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시청 누리집 일반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정책이 인구구조 개선과 함께 지역경제와 공동체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