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 신설, 배차시간표 조정, 노선 번호 부여 등 개편관광지·주요 생활거점 중심 재정비로 편의 증진
  • ▲ 양구군이 지역 주민의 교통 복지 향상과 방문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내달부터 공영버스 노선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양구군
    ▲ 양구군이 지역 주민의 교통 복지 향상과 방문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내달부터 공영버스 노선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양구군
    강원도 양구군(군수 서흥원)이 8일 지역 주민의 교통 복지 향상과 방문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내달부터 공영버스 노선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노선 신설, 배차시간표 조정, 노선 번호 체계 정비 등을 통해 군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종합 교통 대책이다.

    가장 큰 변화는 교통 사각지대로 주민들의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던 희망버스 미운행 구간에 대한 노선 신설이다. 

    또한 신규 노선은 양구수목원, 두타연 등 양구의 주요 관광지와 지역 내 생활거점과의 연계를 강화해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구군은 공영버스 배차시간표를 전면 조정한다.

    출퇴근, 등교 시간대의 혼잡을 해소하고 학생들의 하교 시간에 맞춰 배차를 조정하고 시외버스와 공영버스의 막차 시간 연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배차 간격을 최적화했다.

    아울러 이용자 중심의 직관적인 노선 번호 체계도 새롭게 도입한다.

    기존에는 노선 번호 없이 지역별로 구분돼 이용자의 혼란이 있었으나, 새로운 체계는 운행 방향, 주요 경유지, 노선 성격 등을 고려해 번호를 부여함으로써 초행자나 고령자도 쉽게 노선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김형관 도시교통과장은 "이번 공영버스 노선 개편은 군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마련된 정책으로 앞으로도 군민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개편된 노선과 시간표는 양구군 누리집과 읍·면사무소를 통해 상세히 안내될 예정이다.

    한편 양구군은 올해부터 농어촌버스 완전 공영제를 시행하고 버스 요금 무료화를 도입했다. 또한 지난 5월 공영버스정보시스템을 본격 운영해 군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 향상과 스마트 교통 환경 구축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