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토요일 운영, 비득고개~두타연주차장 8km 도보 코스민통선 내 도보 트레킹 정식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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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구군이 'DMZ 평화의길 26코스(금강산 가는 옛길)'를 올해 처음으로 정식 개장하고 지난 24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양구군
강원도 양구군(군수 서흥원)이 'DMZ 평화의길 26코스(금강산 가는 옛길)'를 올해 처음으로 정식 개장하고 지난 24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DMZ 평화의 길 26코스는 동면 비득안내소에서 출발해 두타연 주차장까지 약 8km에 이르는 도보 트레킹 코스로 민간인통제선 북쪽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이 코스는 분단의 상징인 DMZ의 안보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금강산 가는 옛길의 역사적 의미를 함께 되새길 수 있는 상징적인 구간이다.이번 정식 개장은 'DMZ 평화의 길' 전 구간을 완주하려는 탐방객들에게는 완주의 기쁨을 선사하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탐방은 안전관리 요원과 인솔자의 안내에 따라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며 민통선 초소를 통과하기 위해 신분증(주민등록증 등) 지참이 필수다.또한 안전과 질서를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탐방일 기준 20일 전부터 예약이 가능해 7일 전에 마감된다. 예약은 안보관광지 통합관리시스템(www.dmz.go.kr)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양구군은 탐방객의 편의를 위해 하루 1회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셔틀버스는 매회 오전 8시 40분, 양구읍 레포츠공원 주차장(양구읍 정림리 245-2)에서 출발해 비득안내소로 이동하며 도보 트레킹 종료 후 두타연 주차장에서 이목정안내소를 거쳐 다시 레포츠공원으로 돌아온다.이명옥 관광문화과장은 "민통선 안쪽을 직접 걸을 수 있는 26코스는 단순한 탐방을 넘어 금강산 가는 옛길을 따라 걸으며 과거의 발자취를 되새겨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평화의 길 완주라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DMZ 구간의 역사성과 현장을 직접 체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