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원 투입 ··· 차열망·환기팬 설치시설채소 안정생산 기대
  • ▲ 고성군이 여름철 폭염에 따른 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3억 원을 투입해 '시설채소 안정 생산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성군
    ▲ 고성군이 여름철 폭염에 따른 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3억 원을 투입해 '시설채소 안정 생산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성군
    강원도 고성군(군수 함명준)이 여름철 폭염에 따른 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3억 원을 투입해 '시설채소 안정 생산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강원도 농업기술원과 협력해 기존 시설하우스에 차열망과 환기팬을 추가로 설치함으로써 작물의 생육 환경을 개선한다. 특히 차열망은 햇빛은 통과시키면서도 열을 차단해 하우스 내부 온도를 효과적으로 낮춰주는 장치로 알려져 있다.

    고성군은 이와 같은 온도 저감 기술을 통해 여름철 급격한 온도상승으로 발생할 수 있는 생육장해를 예방하고, 농업인의 작업 환경도 보다 쾌적하게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열망 설치를 통해 시설 내 온도상승 저감은 물론 폭염이 작물 광합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환기팬을 함께 설치하면 시설 내부 온도를 최대 5℃까지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형락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사업효과와 농업인 만족도가 매우 높아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성군은 지난해 고랭지권 시설 채소 농가를 대상으로 2ha 면적에 사업을 추진해 8~9월 폭염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생산량은 24%, 매출액은 35% 증가해 농업인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