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500여명 현장 투입체류기간 8개월로 확대영농철 지역농가 인력수급 숨통
-
- ▲ 화천군이 지역농가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반기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추가로 공급한다. ⓒ화천군
강원도 화천군(군수 최문순)이 지역농가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반기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추가로 공급한다.화천군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5개 읍면사무소를 통해 하반기 외국인 계절 근로자 채용 희망 농가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하반기 계절 근로자 도입 규모를 확정해 법무부에 배정을 요청할 계획이다.화천군은 올해 도입이 확정된 인원은 총 430명 규모다. 하반기 추가 인력까지 더하면 약 500여명에 육박하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가 영농현장에서 '특급 도우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외국인 계절 근로자는 날로 고령화되고 있는 농촌에 양질의 숙련 노동력을 저렴하게 공급한다는 점에서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계절 근로자들은 최저 시급인 시간 당 1만30원 이상의 임금을 지급받으며, 근로계약을 한 농가 및 조합, 작업장에서만 1일 8시간 근로가 원칙이다. 화천군은 이들을 위해 미사용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을 보수해 숙소로 제공하고 있다.또한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까지 계절 근로자들로부터 5개월 근무 후 3개월 연장 신청을 접수했으나 올해는 최장 8개월까지 근무가 가능토록 행정 절차를 간소화했다.최문순 화천군수는 "양질의 계절 근로자 숙소를 제공해 편안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농업인들도 필요한 인력을 제때 공급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