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자연재난 대응 체제 본격 가동 시군 공동 대응체계 구축 '인명중심 안전 강원' 비전 구현
  • ▲ 강원특별자치도가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에 나선다.ⓒ강원특별자치도
    ▲ 강원특별자치도가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에 나선다.ⓒ강원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에 나선다.

    여중협 행정부지사는 19일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5개월간 호우·태풍·폭염 등 여름철 재해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군, 유관기관과의 공동 대응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여름철 재난대비 상황 점검회의'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올해 초 수립한 '무재해·무재난의 인명중심 안전 강원' 비전을 바탕으로, 우기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다시 한번 철저한 재난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재난안전분야 4대 중점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첫 번째로 강원도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체제를 본격 가동해 재해취약시설 사전 점검을 추진했으며, 폭염에 대비해 시군별 무더위쉼터 1549개소에 대해 자체점검을 완료했다.

    특히 도는 지난 2월부터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기간으로 정해 초동대응을 위한 도·시군·유관기관과 긴밀한 대응체계 구축해  취약지역 대피계획 수립, 산사태, 급경사지, 하천, 지하공간 등 시설물 점검 추진 등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했다.

    두 번째로 올해 집중안전점검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도·시군·도내 공공기관·민간 등이 합동으로 추진하는 대규모의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올해는 900여 개소에 대해 실시한다.

    4월부터 도내 재난 및 사고 우려 시설 등을 대상으로 공무원과 민간전문가가 합동으로 철저히 점검하고 있으며, 5월 중 강원도 지휘부에서 직접 현장점검에 나서 점검의 실효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우리 주변에 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시설에 대해 신청을 받아 점검을 실시하는 '주민점검신청제'을 운영해 도민 참여를 통한 일상 속 안전문화의식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세 번째로 도는 23일까지 원주시 등 6개 시군에서 상반기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도와 원주시는 '화학물질 유출사고' 통합연계훈련을 실시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복잡·다양해지는 각종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재난대응력 강화의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도는 6주간 사업장 중대재해 예방 및 안전보건관리체계 점검을 실시한다. 일반도민의 안전과 직결된 교량, 옹벽, 건축물 등 총 760개소의 공공시설 등을 점검할 계획이며, 도 본청, 사업소 등 22개 사업장에 대한 점검도 함께 추진한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도지사가 관리하는 시설 내에서는 단 한 건의 중대재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꼼꼼한 점검과 예방 활동을 통해 도내 중대재해 없는 안전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여중협 행정부지사는 "이번 우기를 앞두고 재난안전분야 중점 추진상황 점검을 통해 도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도민이 안전을 체감할 수 있는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