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600억 확보, 중앙 투자심사·도의회 추경 심의 통과… 9월 모펀드 결성 목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에너지, 방위산업 등 미래산업에 집중 투자
  • ▲ 강원특별자치도가 1500억 원 규모의 '강원형 전략산업 투자펀드'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강원특별자치도
    ▲ 강원특별자치도가 1500억 원 규모의 '강원형 전략산업 투자펀드'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강원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1500억 원 규모의 '강원형 전략산업 투자펀드'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강원도는 지난 2월  중소벤처기업부 '지방시대 벤처펀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600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5월에는 수시 중앙재정투자심사(이하 '중투심사')와 도의회 추경 예산심의를 모두 통과해 사업 추진을 위한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중투심사 통과 및 추경 편성에 따라 오는 9월 모펀드를 차질 없이 결성할 계획이다. 모펀드는 총 1025억 원 규모로 조성되며 이후 자펀드를 포함한 전체 펀드 규모는 1500억 원에 이를 예정이다. 

    해당 펀드는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에너지, 방위산업, 푸드테크 등 6대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도내 중소·벤처·창업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강원도는 이번 펀드 조성을 위해 기업 간담회 및 수요조사 등을 실시해 현장의 투자 수요를 면밀히 파악하고, 국비 확보와 중투심사 통과를 통해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향후 펀드 운용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민간 투자자 및 금융권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도내 투자 유망기업 발굴 및 펀드 운용사와의 매칭을 통한 투자 실행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9월 모펀드 결성식과 연계한 도내 기업들의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고자 수도권 중심의 펀드 운용사를 초청한 통합 IR 행사도 함께 개최해, 외부 투자자금 유입을 촉진하고 도내 기업의 스케일업(Scale-up)을 본격 지원할 방침이다.

    정광열 경제부지사는 "강원형 전략산업 투자펀드는 강원 기업들이 겪는 투자지원 문제를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는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강원 기업들이 투자펀드를 통해 도약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