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다롄 아카시아 축제 개막식' 참석 춘천시-다롄시 우호 22년광복 80주년 '뤼순감옥·관동법원' 방문
  • ▲ 육동한 춘천시장이 오는 19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를 공식 방문해 양 도시 간 문화·관광·행정 분야의 교류를 본격 추진한다.ⓒ춘천시
    ▲ 육동한 춘천시장이 오는 19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를 공식 방문해 양 도시 간 문화·관광·행정 분야의 교류를 본격 추진한다.ⓒ춘천시
    육동한 춘천시장이 오는 19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를 공식 방문해 양 도시 간 문화·관광·행정 분야의 교류를 본격 추진한다.

    춘천시와 다롄시는 지난 2003년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공무원 교류를 비롯해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방문은 문화와 관광 분야의 교류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다. 

    육동한 시장은 '제34회 다롄 아카시아 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공식 축사를 할 예정이다. 다롄 우호도시 해외 대표단들과 함께 원탁회의를 통해 춘천시의 바이오산업 등 주요 현안을 소개하고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또한 다롄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춘천마임축제, 세계태권도문화축제, 막국수닭갈비축제, 춘천국제유소년친선축구대회 등 춘천의 대표 문화행사를 중심으로 양 도시 간 문화·관광 콘텐츠 교류 및 공동 사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방문 일정에는 한중 양국의 아픈 근현대사가 깃든 뤼순감옥과 관동법원 견학도 포함돼 있다. 춘천시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역사적으로 의미 깊은 장소를 찾아 한·중 양국 간 역사적 연대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긴다는 계획이다.

    육동한 시장은 "이번 다롄 방문은 양 도시가 22년간 쌓아온 우호 협력의 토대 위에 미래지향적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문화·관광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성과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