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성·투명성 강화···무작위 추첨·공개모집 도입전문가 115명 인력풀 운영강원·비강원 균형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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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시가 건축설계공모 제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심사위원 선정방식을 전면 개편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력풀을 새롭게 구성했다.ⓒ춘천시
강원도 춘천시(시장 육동한)가 2일 건축설계공모 제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심사위원' 선정방식을 전면 개편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력풀을 새롭게 구성했다고 밝혔다.기존에는 공공건축위원회 위원의 추천을 통해 심사위원을 선정해 왔으나, 앞으로는 별도 추천 없이 인력풀 내 '무작위 순번 추첨'방식으로 심사위원을 선정한다.춘천시는 이 같은 방식이 행정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심사위원 후보자는 지난 2~3월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했고, 자격 요건은 건축사 자격 취득 후 5년 이상의 실무 경력을 갖춘 사람으로 최근 10년 이내 공공건축 설계공모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는 자 등이 포함됐다.이렇게 구성된 인력풀은 총 115명으로 지역건축사와 외부 건축사, 건축 관련 전문가 등으로 균형 있게 편성됐다.설계공모의 유형에 따라 심사위원 구성도 차별화된다.지역제한 공모(설계비 3억 미만)는 지역 2명, 지역 외 2명, 전문가 또는 교수 1명 등 총 5명으로, 전국 일반공모(설계비 3억 이상)는 지역 3명, 지역 외 3명, 전문가 또는 교수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춘천시 건축과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공공건축 설계공모의 질적 향상과 더불어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공공건축물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