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녹화기록물 세계유산 등재 유공자에 감사패(사)한국산림정책연구회 소속 안중걸·박규원 위원 전체 기록물 중 28%, 2700건 산림녹화기록물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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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특별자치도가 1일 오전 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산림녹화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핵심적인 기여를 한 유공자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이번에 감사패를 받은 유공자는 (사)한국산림정책연구회 소속 강원특별자치도 추진위원으로 활동한 안중걸, 박규원 위원이다.
안중걸 위원은 2016년 12월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에서 전국 추진위원들과 함께 산림녹화 유네스코 등재 사료 발굴‧조사 연찬회를 개최하는 등 강원도 등재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박규원 위원은 2017년부터 추진위원으로 위촉돼 안중걸 위원과 함께 도내 18개 시군과 산림조합, 독림가, 임업후계자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총 2700건의 산림녹화기록물 발굴에 기여했다.
지난달 11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산림녹화기록물은 6.25 전쟁이후 황폐해진 국토를 복구하기 위해 추진한 산림녹화의 전 과정을 담은 기록물로 총 9619건의 기록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강원도는 2700건(전체 28%)으로 가장 많은 기록물을 제출해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강원특별자치도만이 보유한 세계적으로 희소가치가 있는 것으로 꼽히는 '화전관리대장'과 '강원도청 공무원 복지조림조합' 등 10여 점의 산림녹화기록물이 특별 전시돼 큰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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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특별자치도만이 보유한 세계적으로 희소가치가 있는 것으로 꼽히는 '화전관리대장'과 '강원도청 공무원 복지조림조합' 등 10여 점의 산림녹화기록물이 특별 전시돼 큰 관심을 끌었다. ⓒ강원특별자치도
강원도청 공무원 복지 조림사업 기록물은 1974년 강원도 주도로 추진된 도 단위 식수운동 관련 희귀자료로 법인 설립 인가신청부터 규약제정, 조합원 대장, 출자금 모집 내역 등이 포함돼 범도민 산림녹화운동의 뿌리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주목받고 있다.
김진태 도지사는 "도에서는 원본을 잘 보존하기 위해 마이크로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산림 녹화에서 친환경 오색케이블카, 산림바이오센터 등 산림 이용으로 산림 패러다임을 바꿔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