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0억 확보, 동물권 특화 공간 조성
  • ▲ 인제군청 청사 전경 ⓒ인제군
    ▲ 인제군청 청사 전경 ⓒ인제군
    강원도 인제군(군수 최상기)이 '로컬브랜딩' 공모 사업에 선정돼 지역활성화가 기대된다.

    인제군은 20일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 특화 인프라 유형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소멸 위기를 겪는 마을의 특색있는 자원과 정체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성장기반을 마련해 생활권의 경쟁력과 활력을 높이고 인구감소, 농촌 공동화, 도시침체 등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다.

    인제군은 이번 공모를 통해 국비 10억 원을 확보, 총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신월리 '꽃풀소 마을'에 동물권 특화 거점 공간 조성과 문화 프로그램 등 로컬 브랜딩 사업에 나선다.

    인제군은 꽃풀소마을의 자연환경과 꽃풀소를 중심으로 △꽃풀소 풀마당(소가 자유롭게 노니는 목장형 공간) △꽃풀소 리트릿 하우스(요가와 명상 중심의 힐링공간) △달뜨는 마을 스테이(체류형 숙박시설) △전용 주차장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비건음식 및 문화행사인 '꽃풀소 페스티벌', 브랜드 및 캐릭터·굿즈 디자인 제작, 상시 프로그램 운영 및 사업 홍보를 추진한다.

    인제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중요한 전환점" 이라며 "청년 보금자리 조성과 연계해 이주 청년과 지역 주민 간 공동체 융합을 공고히하고 문화·관광 콘텐츠를 강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