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봄나물·해산물 진열양양 오일장, 관광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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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양군의 '양양전통시장'에서는 최근 '봄맞이 장보기'가 한창이다. ⓒ양양군
강원도 양양군의 '양양전통시장'에서는 최근 '봄맞이 장보기'가 한창이다.설악산 자락과 동해바다, 양양남대천을 품은 청정자연 속에서 자라난 봄나물과 각종 농수산물이 시장 곳곳에 진열되어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양양전통시장은 화사한 봄꽃 화분과 초록빛 모종들, 산과 들에서 갓 채취한 달래, 냉이, 두릅 등의 봄나물들이 상인들의 손에 이끌려 좌판에 오르고, 설렘 가득한 장날의 분위기가 시장 전체를 감싼다.특히 '양양산 나물'은 청정지역 생산물로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송이를 비롯한 각종 버섯류와 한약재도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다.◆ 매월 4와 9로 끝나는 날이 더욱 특별한 '양양 오일장'양양전통시장은 '상설시장'과 '오일장'이 결합된 복합시장 형태로, 평소에는 100여 개의 점포가 상시 운영되며, 매월 4일과 9일에는 남대천 둔치 일원까지 확장된 '오일장'이 열린다. 이날에는 평소보다 무수히 많은 난전이 함께해 각지에서 모인 상인과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
- ▲ 양양군의 '양양전통시장'에서는 최근 '봄맞이 장보기'가 한창이다. ⓒ양양군
양양 오일장은 직접 농사지은 곡식, 집에서 담근 장류, 직접 짠 들기름, 집 마당에서 캐온 나물까지 지역 주민의 손맛과 자연의 향이 담긴 장터로 유명하다. 소규모 생산자들이 조금씩 들고 나와 좌판을 펼치는 모습은 도시형 시장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정겨운 풍경이다.장날이 주말과 겹치는 날이면 시장은 인산인해를 이뤄 관광객들은 양양의 자연과 문화를 오롯이 체험할 수 있다. 물건을 고르며 상인과 흥정을 하고, 덤을 얹어주는 인심을 느끼는 과정에서 시장만의 정서와 따뜻함이 전해진다.인제군 관계자는 "양양전통시장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사계절 내내 즐겨 찾는 명소"라며 "봄을 맞아 싱그러운 나물과 다채로운 먹거리들이 풍성한 계절이라 많은 분들이 양양의 봄을 시장에서 체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