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추진열린 문화공간 재탄생
  • ▲ 영월군 청사 전경. ⓒ영월군
    ▲ 영월군 청사 전경. ⓒ영월군
    강원도 영월군(군수 최명서)이 18일 국가유산청이 주최하는 2025년 국가유산 활용사업에 선정돼 '과거의 가치에서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오는 10월까지 창절서원과 창절사, 장릉, 청령포, 관풍헌 일대에서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유산청,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이 공동 주최, 사단법인 창절서원이 주관하며 총 8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특히 지난해 창절서원이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단독으로 신청, 선정됨으로써 사업의 의미가 크다.

    영월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 문화유산 보존, 체험관광 인프라 확대를 목표로 창절서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총 12회에 걸쳐 진행되는 '선비의 하루'가 있으며, 참가자들은 선비 복식 체험, 예절 교육, 차와 명상, 전통떡 만들기, 분향 체험, 나무로 전통 피리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월중도를 따라서 단종을 찾다' 프로그램도 같은 기간 12회 운영되며, 단종 유적지 투어, 문화 해설, 상징적 고목 찾기 퀴즈, 곡옥 목걸이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자연 속에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대권 문화관광과장은 "창절서원이 단순한 문화유산을 넘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살아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